Investing.com - 베이커 휴즈가 지난 금요일 시추공 수 증가를 발표한 뒤, 월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시추공 수는 2월 8일로 끝나는 주 기준 7개 증가해 총 854개에 도달했다.
WTI 선물은 6:22 GMT 기준 1.1% 하락한 배럴당 $52.16에, 브렌트유 선물은 0.7% 하락한 배럴당 $61.73에 각각 거래되었다.
원유 선물은 금요일에 조금 상승했으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2019년 유로존 성장 전망을 가파르게 하향 조정한 여파로 국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퍼지면서 주간 기준 5% 가까이 하락했다.
2018년을 급락으로 마무리했던 유가는 OPEC의 감산과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 제재에 힘입어 금년 들어 16%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국제 경기가 약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에너지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있다. 세계 최대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갈등이 계속 이어진다면 더더욱 그렇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협상은 오늘 오후부터 재개될 예정이며, 트레이더들은 3월 1일 이전에 관세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를 고대하고 있다.
미국은 3월 1일까지 무역 협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