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04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중책무(물가 안정, 완전 고용) 달성을 위한 정책 수단들은 향후 회의에서 '개량'(refine)이 논의될 수 있지만 현재도 잘 기능하고 있다고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3일(현지시간) 말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중책무 달성을 위한 연준의 대안 관련 질문을 받자, 클라리다 부의장은 현 체계가 "연준에 잘 기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준의 대안에는 목표치 2%선을 넘는 인플레이션을 허용해,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하회하던 당시의 부족분을 만회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연준의 이중책무 달성을 위한 '정책틀'의 검토를 감독할 예정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가 지난 2007~2009년 금융위기 및 침체 이전 시기의 수준을 영구적으로 하회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개선할 방법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연준 정책틀 검토와 관련해, 클라리다 부의장은 "우리는 우리의 정책틀을 개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