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공포심리의 상태로 봤을 때, 조만간 한국 증시 변화의 계기가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현재 나스닥지수는 공포심리가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공포&탐욕 지표의 현 수준은 2008년 금융위기보다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공포&탐욕 지표의 위치는 올 2월 수준과 거의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2012년 2013년 2015년 등 시장이 하락했던 시기와도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보다 지표가 낮았던 시기는 미국 신용등급이 하향된 2011년과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밖에 없다"며 "그런데 지금 미국에선 시스템 불확실성이 사실상 없고, 이는 투자심리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바닥 뚫린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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