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서 8월 둘째 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680만 배럴로 기대 이상 증가했음을 발표한 후 원유 가격이 목요일 혼조세를 보였다. 분석가들은 이전에 재고량이 250만 배럴 감소했을 것이라고 예측한바 있다.
10월 인도 브렌트 원유 선물은 전날 이전 세션에서 4개월간의 최저치를 기록한 후 목요일 04:52 GMT에 배럴당 $71.03로 0.42% 증가했으며, 9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은 배럴당 $64.97로 0.06% 하락했다.
“원유 수입량이 놀라울 따름이다. 98%의 정유회사 가동률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 정도의 원유재고를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은 지난주 시장의 공급 폭발을 의미한다,”고 에너지 헤지펀드사 어게인 캐피탈(Again Capital)의 창립자 존 크리더프(John Kilduff)가 말했다.
한편 목요일 중국은 양국간의 무역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에 무역 회담을 위한 파견인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6월과 7월 하루 30만 배럴과 비교해, 이달 초부터 중국 원유 수입업자들은 미국으로부터 원유를 적재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의 계속되는 무역전쟁의 위험성이 매우 크며, 이는 2019년 석유수요 증가를 둔화시켜 원유 가격 하락 압박을 야기할 것이다,”라고 우드 메켄지(Wood Mackenzie)의 수석연구원 스샨트 굽타(Sushant Gupt)가 말했다.
한편 S&P 글로벌 플래츠(S&P Global Platts)에 따르면 항구 봉쇄 및 납치 사건으로 하루 67만 배럴의 생산이 중단된 이후,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6월 이후 처음 하루 100만 배럴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