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7월20일 (로이터) - 유럽연합이 미국의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에 맞서 보복관세를 부과할 품목들을 준비 중이라고 세실리아 말스트롬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밝혔다.
또한 그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방문 일정을 통해 무역 긴장감이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말스트롬 위원은 독일 마샬 펀드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이 유럽산 자동차에 관새를 부과한다면 매우 불운할 것"이라며 "우리는 회원국과 합심해 재균형 조치 품목들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미국측에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말스트롬 위원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다"고 말했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말스트롬 위원은 다음 주 미국과 유럽 간 무역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