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11월17일 (로이터) - 지난 9월중 외국인 투자자들의 캐나다 증권매입이 가속도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 들어 두 번째로 금리를 인상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캐나다 채권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16일 캐나다 통계청 자료를 통해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국제 투자자들은 지난 9월중 캐나다 증권을 168억1000만 캐나다달러(131억7000만 미국 달러) 사들였다. 전 달 97억7000만 캐나다달러에 비해 매입액이 크게 확대됐다.
외국인들은 9월중 특히 단기 국채를 187억3000만 캐나다달러 매수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1%로 인상한 뒤 9월중 캐나다 장기국채 수익률도 29bp(1bp=0.01%p) 상승했다.
이에 반해 캐나다 국민들은 9월중 해외 증권 매입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24억10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해외 주식 및 채권을 매입하는데 그쳤다.
캐나다 국민들은 9월중 미국 중심으로 해외 주식을 17억3000만 캐나다달러 매수했고, 해외 채권은 1억98000만 캐나다달러를 사들이는데 그쳤다. 이 역시 미국 국채와 회사채가 주종이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