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2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일 거래에서 최근의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초 1190원대로 뛰어오른 환율은 이후 1200원을 앞둔 경계감 등에 추가 상승이 막히고 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도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더 이상 달러/원 환율을 위로 견인할 만한 위력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위쪽을 향하고 있는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가 우세한 상태로 환율은 잘 빠지지도 않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내일 밤 나올 미국 고용지표와 다음주 있을 한국은행 금통위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 그리고 이번달 중반에 예정된 미국 연준리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여전히 롱 마인드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 보인다.
특히나 기존의 미국 금리 인상 모멘텀에 국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가뜩이나 롱 마인드가 강한 서울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도 이런 분위기속에 환율은 장중 돌발 변수나 수급이 없는 한 1190원 부근의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일본 소비세 인상 연기 소식에 엔화 대비로 약세를 보였으며 다른 통화들 대비로도 역시 가치가 떨어졌다.
역외 환율은 전일 서울장 종가 대비로 약보합권에 최종 호가됐다.
※ 주요 뉴스
(뉴욕외환) 달러/엔, 日 소비세 인상 연기에 하락 아베, 소비세 인상 2019년 10월로 연기 고무적인 美 제조업 지표 발표 이후 강보합세 보여 소폭 하락에 그쳐...OPEC의 생산 한도 고려 소식에 낙폭 좁혀 GDP 잠정치 전기비 0.5% 성장..속보치보다 0.1%p 상향 - 한은 ※ 국내외 주요 일정
⊙ 기재부: OECD 각료이사회 참석 결과 (오전 7:00), 2016년 APEC 內 주요 논의 동향 (오전 10:00), 유일호 부총리, 프랑스 재무장관 면담 결과 (오후 7:00)
⊙ 한은: 2016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 (오전 8:00)
⊙ 금감원: '16.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 (오전 6:00)
⊙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결과 (오후 8시45분)
⊙ 미국: 5월 챌린저 해고건수 (오후 8시30분), 5월 ADP 민간고용 (오후 9시15분),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오후 9시30분), 5월 ISM 뉴욕지수 (오후 10시45분)
⊙ 유로존: 4월 생산자물가 (오후 6시)
⊙ 일본: 5월 니케이 제조업 PMI (오전 11시)
⊙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 뉴욕경제클럽 오찬 주재 (3일 새벽 0시30분),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연은 총재 연설 (3일 새벽 2시)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