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phic: World FX rates in 2018 http://tmsnrt.rs/2egbfVh
싱가포르, 11월29일 (로이터)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미국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의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다고 밝힌 뒤 달러는 29일 아시아 시장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가 중립수준에 도달하려면 "한참 멀었다"던 지난달과는 확연하게 대비되는 발언이다.(*관련기사 카트릴 NAB 통화전략가는 "이번 발언은 지나치게 호키시하다고 받아들여진 10월 발언을 일부 상쇄했다"며 "이제 문제는 시장이 금리 인상 전망에 있어 얼마나 도비시해질 것인지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투자자들은 12월 인상과 2019년 한 차례 추가 인상 만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지나치게 도비시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경계했다.
유진 리오우 DBS 금리 전략가는 "시장이 메시지를 잘못 해석해 중립 수준 바로 밑이라는 구절에만 집중했을 수 있다"며 현 금리(2.00~2.25%)가 점도표에서 추정된 2.5~3.5%의 바로 밑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트레이더들은 내일 새벽 공개될 연준의 11월 회의록에서 통화 긴축 전망에 대한 추가 힌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후 2시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 하락한 96.694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달러는 지난 1일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인 0.54% 하락을 기록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트레이더들은 적극적인 숏포지션 구축을 꺼리고 있을 수도 있다.
카트릴 NAB 통화전략가는 회담에서 무역전쟁 완화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달러에 안전자산 매수세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후 2시 48분 현재 달러/엔은 0.4% 하락한 113.22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0.17% 상승한 1.13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장에서는 달러 약세에 지지받아 0.7% 올랐다.
파운드/달러는 0.13% 상승한 1.284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