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실적 발표 알림! 어느 주식이 급등할까요?
프로픽 레이더에 잡힌 종목을 확인하세요. 올해 들어 19.7% 상승한 전략입니다.
전체 목록 확인하기

(종합) 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공시 누락 검찰고발..지배권 변경에 대한 판단은 유보

입력: 2018- 07- 12- 오후 05:05
수정: 2018- 07- 12- 오후 05:10
(종합) 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공시 누락 검찰고발..지배권 변경에 대한 판단은 유보

서울, 7월12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분식회계 의혹을 받아왔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및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김용범 증선위원장은 12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社에게 부여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콜옵션 등 관련 내용을 공시하지 않은 데 대해 회사가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그 위반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담당 임원 해임 권고와 감사인 지정 3년을,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에 대해서는 해당 회사 감사 업무 4년 제한을 결정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인회계사의 회계처리기준 등 위반 내용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업가치를 3300억원에서 4조8000억원 흑자로 전환한 데 대한 고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조치안의 내용이 행정처분의 명확성과 구체성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김용범 위원장은 "콜옵션에 대한 공시 누락에 대해서는 확정적으로 결론을 내렸고 지배권 변경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서는 행정처분의 명확성과 구체성 측면에서 결여되어 있다고 보고 증선위가 조치를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안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조치안은 종결 처리하고 새로운 감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증선위는 지금 단계에서 가장 신속한 결론을 내렸다"면서 "(지배권 변경과 관련한) 금감원 조치안의 내용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금감원과 노력해 왔지만 금감원의 입장 변화가 없어 상당 기간 교착상태가 지속되면 시장 혼란이 더 커진다고 봤다"고 말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이후 2012년~2014년 회계처리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보고 금감원에 감리 조치안 수정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금감원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김 위원장은 콜옵션 공시 누락과 지배권 변경 등 두 개의 안건을 별개로 했을 때 조치 결과가 가중되거나 경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가 이전 삼성물산 합병과의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증선위는 회계처리 위반 여부만 심의를 했다면서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거래소 규정상 상장기업이 검찰에 고발될 경우 상장실질심사를 받지만 이번 건은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편집 유춘식 기자)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