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 시각 해외 금융시장 관련 주요 뉴스를 요약한 것입니다. (로이터 단말기에서 안의 코드를 클릭하시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 미국이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 규모에 새로이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위협했고, 유가 급락이 에너지주에 타격을 준 영향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해 4거래일 동안 이어졌던 상승세가 끝났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다시 심화하면서 유럽증시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해 6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끝났다. 지난 5월 중 미국의 도매재고가 당초 추산했던 것보다 약간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도매판매도 7년여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주(~6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약 2년래 가장 큰 감소폭인 1300만배럴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 예고를 비난하며 미국에 상승하는 보복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국 간에 불붙은 무역전쟁이 점점 더 격화되는 모양새다. 6월 중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서비스물가가와 자동차물가가 상승에 힘입어 예상보다 약간 더 오르며 약 6년 6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위원들이 내년 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이르면 내년 7월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반면, 일각에는 내년 가을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는 목소리도 있다는 점이 복수의 소식통들을 통해 확인됐다. 중국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한 227만대를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5.6%증가한 1140만대를 기록했다고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밝혔다. 무역마찰 우려가 잔존했지만, 시장이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크게 오른데 더 주목해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추가로 2회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힘이 실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다시 고조되면서 이날 10년물 국채 입찰에는 강한 수요가 나타나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미국이 중국 상품 2000억달러어치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함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 달러 표시 금 선물 가격에 부담을 줘 금 선물이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석유수요 전망을 압박했고, 리비아가 석유항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에 공급 증가가 예상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인해 투기 세력들이 매도에 나섬에 따라 구리, 아연, 납 등의 가격이 약 1년래 최저치로 밀려났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재점화한 영향으로 미국의 대두 선물가격이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세계 원유 수요는 줄어들 것이며, 게다가 경쟁국들이 증산을 시도하면서 석유시장 내 과잉재고가 재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 한글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