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증권사는 고려아연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4만원으로 높였고, 하이투자증권은 47만원에서 53만원으로, 하나금융투자는 53만원에서 59만원으로, 미래에셋대우는 55만원에서 61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44만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그 배경으로 최근 연이어 치솟고 있는 금·은 값이 지목된다. 고려아연은 종합제련기업으로 아연뿐 아니라 금과 은 등 다양한 비철금속을 생산한다. 고려아연 전체 매출에서 금과 은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2%, 29.16%에 달한다.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이 금·은 등 귀금속 판매와 연관된 셈이다. 특히 고려아연은 연간 2000t 이상의 은을 생산하는 세계 1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