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Investing.com 게재를 위해 작성된 글
- 조정 뒤 유리한 거래 찾아 움직이는 암호화폐 옹호론자들
- 토큰 10,200종 돌파
- 강자만이 살아남는다: 시총 300억 달러 이상은 상위 0.39%뿐
- 시바이누 시총 31위
- 메이커 시총 33위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일수록 활기를 띠는 변동성 중독자들에게 있어서도 암호화폐처럼 정신없이 움직이는 시장은 흔치 않을 것이다. 6월 2일을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으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6%에 달한다. 여기 이더리움의 비중 18.6%까지 더한다면 전체 자산군의 60% 이상을 2가지 토큰이 차지하고 있는 꼴이 된다. 나머지 약 40%는 대부분 디지털 먼지로 끝날 운명이지만 개중에도 놀라운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원석이 숨어있다. 잠재적 수익에는 리스크가 동반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 자산만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수익을 노린다는 것은 리스크가 전체 투자와 맞먹는다는 의미다. 매도와 매수 주문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비드-오퍼 스프레드를 제공할 수 있는 유동성이 필수적이다. 유동성은 시장의 규모와 직결되며, 추세에 따르고 트레이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갖춘 토큰을 살펴야 할 것이다. 변동성과 유동성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조합이다. 시바이누(SHIB)와 메이커(MKR)는 시장에 큰 움직임이 없을 때에도 유동성을 창출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가총액을 갖춘 상위권의 토큰들이다.
조정 뒤 유리한 거래 찾아 움직이는 암호화폐 옹호론자들
채굴 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이유로 테슬라(Tesla, NASDAQ:TSLA)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철회하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결정으로 $60,000대 위에 머무르던 비트코인의 매도세가 일어났다. 그 뒤 비트코인의 가치를 반절 수준까지 깎아내리고 시가총액을 대폭 줄인 것은 디지털 위안 출시를 앞둔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금지령이었다.
CQG 제공 차트
이 차트에서는 비트코인 6월 인도 선물이 코인베이스(Coinbase, NASDAQ:COIN) 상장일인 4월 14일 기록한 $66,450의 고점에서 5월 19일 저점인 $30,275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CQG 제공 차트
이더리움 6월 인도 선물은 5월 12일 고점 $4,442에서 5월 24일 저점 $2,077.50까지 큰 폭의 조정을 일으켰다. 6월 2일을 기준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고점보다는 저점에 근접한 $37,700과 $2,720에 머물렀다.
2021년에 들어 암호화폐가 보인 포물선 움직임은 감탄스러운 지경이었다. 이에 따른 강한 상승세는 최근 몇 주 사이 심각한 조정을 겪었다.
토큰 10,200종 돌파
매일같이 새로운 토큰이 암호화폐 시장에 더해진다. 전체 토큰은 10,200종을 넘어섰으나 시가총액이 630억 달러를 넘는 것은 2종 뿐이다. 6월 2일을 기준으로 시총 2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9종, 100억 달러를 넘긴 것은 15종이다. 10억 달러를 돌파한 토큰은 전체 토큰의 0.83%에 미치지 못하는 85종이다. 여기 속하지 않는 10,000종의 토큰 중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을 선택지가 숨어있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월렛 속 디지털 먼지로 끝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강자만이 살아남는다: 시총 300억 달러 이상은 상위 0.39%뿐
트레이더들에게 가장 중요한 특성 중 하나는 유동성이다. 매도와 매수를 진행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견실한 시장 참여도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이 높을수록 장기적으로 버틸 가능성도 높아진다. 시가총액이 30억 달러를 넘어서는 암호화폐는 전체의 0.40% 가량이다. 시바이누와 메이커는 양쪽 모두 이 기준을 충족시킨다.
시바이누 시총 31위
시바이누는 도지코인(DOGE)과 연관된 밈이다. 일론 머스크와 스눕 독, 그리고 마크 큐반 등 각종 유명인의 지지를 받아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농담에서 시작된 도지코인은 현재 시가총액 550억 달러를 넘겨 상위 6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바이누는 2020년 8월 "료시"라는 익명의 설립자가 출시한 토큰이다. 도지코인 기반의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ERC-20 토큰이며, "도지코인 킬러"라고 자칭한다. 홈페이지에서는 시바이누를 "활발한 생태계로 자라난 탈중앙화 밈 토큰. 시바스왑. 펀 토큰. 예술가와 440곳 이상의 커뮤니티를 지원하며 성장 중"이라고 묘사한다,
도지코인은 농담으로 시작되었으며, 시바이누는 그 농담에서 파생되었다. 6월 2일에는 시가총액 37.4억 달러로 33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제공 차트
위의 차트에서는 2020년 8월 개당 $0.00000001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거래되던 시바이누 토큰이 5월 10일 최고가인 $0.00003431를 갱신하고 6월 2일에는 $0.0000095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6월 2일 가격을 기준으로 $1면 105,000개 이상의 토큰을 사들일 수 있다.
메이커 시총 33위
농담에서 파생된 시바이누의 바로 뒤를 잇는 것은 메이커 코인이다. 메이커는 이더리움 플랫폼의 첫 스테이블 코인인 DAI의 형제격인 거버넌스 토큰이다. DAI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 통화와 연동된다. 메이커 토큰은 가격 변동에 따라 민트(mint) 혹은 소각 과정을 거친다. 메이커 홈페이지에서는 "더 낫고 스마트한 통화 -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든지 DA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세계 최초의 편파적이지 않은 통화. DAI는 안정적인 탈중앙화 화폐로 사용자를 차별하지 않습니다. 모든 개인과 사업이 디지털 화폐를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6월 2일을 기준으로 메이커의 시가총액은 35억 5,900만 달러이며 개당 $3,590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제공 차트
이 차트에서는 메이커가 2017년 1월 기록인 $24.45에서 5월 초 $6,000를 돌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590대의 가격도 2017년에 비해 146배 이상 상승한 수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성공담이라고 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시바이누와 메이커는 유동성을 만들어내기 충분한 규모를 갖춘 토큰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다른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손해를 감당할 수 있는 자산만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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