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확인 속 미달러 추가 하락
FOMC에서 미 연준의 경제 지원 의지를 확인하며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미 다우지수는 0.61% 상승, 나스닥은 1.35% 상승. FOMC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했으나 상당 기간 경기 회복을 위해 지원할 의지를 확인하면서 시장은 위험선호와 약달러로 반응(하단 참조). 미국 5차 부양책에 대한 양당간의 협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이견이 크다고 밝혔고,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 금요일까지 합의가 안 될 경우 시급한 시안에 대한 임시 법안을 먼저 통과시켜야 한다고 언급. 미국 내 코로나19는 여전히 불확실성을 제공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망자는 15만명을 상회하고 여러 주의 신규 사망자도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늘어남. 경제지표들도 나쁘지 않았는데 6월 상품수지는 $706억 적자로 전월 대비 6.1% 감소, 6월 잠정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6.6% 상승해 예상 상회.
한편 달러/엔 환율이 105엔을 하회하며 일본 재무성 고위 관리는 환율을 긴장감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힘. 달러지수는 93.2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180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179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4.7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4.9엔에 하락 마감
□7월 FOMC, 지원 의지 확인
밤사이 FOMC 회의에서는 기존 0~0.25%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채권 매입 유지, 통화 스왑 기구 ’21년 3월 말까지 연장 등 정책의 변화는 없었으나 상당 기간 경기 회복을 지원할 의사를 재차 확인하며 미달러에 하락 압력. 의사록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는데 ‘경제 경로가 바이러스의 진로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라는 새로운 문구 삽입. 시장이 기대했던 선제 안내의 구체화,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 등에 언급 등은 없었으나, 시장은 9월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들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 기대 중. ECB, 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 자산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미 연준의 자산 증가가 둔화되며 시장을 주목을 받기도.
하지만 이는 시장 안정에 따른 레포 입찰 부재 등 기술적 문제로 연준이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선 안될 듯. 미달러에는 모든 중앙은행들의 동반 자산확대에도 그간 달러를 지지하던 상대적으로 높았던 기준금리와 긴축적이었던 통화정책의 수혜를 되돌린다는 측면에서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듯
□약달러와 1,190원 테스트
FOMC 결과 확인 속 약달러 심화에 달러/원 환율도 1,190원 하향 테스트 예상. 위안화 환율도 다시 미중 긴장에 편승하는 모습이며, 증시 외국인도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중. 다만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 여건은 환율 낙폭 제한할 듯. 금일 수급 여건 주목하며 조심스러운 1,190원 테스트 예상(8월 월간 전망 발간, 7/30)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87~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