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 백신 보급 기대와 유로화 차익실현에 미달러 상승
미국 지표 개선, 조기 백신 보급 기대 속 경기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기술적 저항선 부담 속 유로화의 차익실현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미 다우지수는 1.59% 상승, 나스닥은 0.98% 상승. 이날 발표된 미국 7월 공장재 수주는 6.4%증가해 전일 ISM 제조업 지수와 함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를 키웠고, 반면 8월 ADP 민간 부문 고용은 42만8천명 증가해 예상을 하회. 연준의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위기 전보다 낮고,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 미국 내 백신 조기 공급 가능성도 부각됐는데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이르면 10월 말, 혹은 11월 초에 백신 보급 준비 지시 서류를 보냈다고 보도됐고, 파우치 소장은 백신 이용 가능 시점이 예상보다 몇 주 앞당겨질 수 있다고 언급. 미국 부양책 관련해서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의 이견 속 교착상태가 확인됐고, 미중 관련해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외교관이 미국 대학 방문하거나 대사관 외부 문화행사 개최 행위 등을 위해 사전 승인을 받도록 제재 방안 발표. 달러지수는 92.6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182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185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6.3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6.1엔에 상승 마감
□ 포스트 아베와 엔화
아베 총리 사임 의사 확인 이후 105엔을 위협하며 강세 압력을 받던 엔화가 스가 관방장관이 차기 총리로 유력해지며 반등. 자민당이 총재 선출에 약식 투표 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자민당 내 지지층이 탄탄한 스가 관방장관이 유력해진 것(아베 총리 잔여 임기인 1년간 총리직 수행).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와 뜻을 같이하며 보좌해온 만큼 경제를 포함한 대부분의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예상. 특히 통화정책 관련해 ’16년 초 엔화 강세 시 BOJ에 행동을 촉구하며 마이너스 금리 채택을 압박했고, 최근 초저금리 장기화가 지역 은행들에 악영향을 주었다는 의견을 반박하는 등 BOJ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엔저 유도 스탠스는 변하지 않을 듯. 엔화는 팬데믹 영향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글로벌 초저금리에 안전통화로서의 역할이 희석되고 있고, 채권 중심의 꾸준한 해외투자 등에 강세가 제한되고 있음. 경상수지도 수출 부진과 서비스 수지 적자 심화에 흑자가 축소
□ 1,180원,,,
달러/원 환율은 8월 5일 이후 1,180원대 종가가 지속되며 교착 상태 이어가고 있음. 하락 우호적이었던 대외여건에도 타이트한 수급과 8월 말 불거진 국내 코로나19 확산 우려, 국내 채권 시장 수급 여건 우려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 등 대내외 여건이 교차. 금일 미달러 반등 속 상승 시도 예상되나 안정적 위안화 흐름 등에 상승 제한될 듯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 1,185 ~ 1,191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