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 선호 제한에 미달러 강보합
새해를 맞이해 미달러는 하락 출발했으나 위험 선호 제한에 강보합 마감. 미 다우지수는 1.25% 하락, 나스닥은 1.47% 하락.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지속됐는데 독일은 10일까지 예정됐던 전국 봉쇄를 이달 말까지 연장, 영국은 잉글랜드 지역 전역의 봉쇄 조치를 재도입하기로 결정. 백신 관련해 접종 속도가 느리다는 우려가 부각되는 가운데 미국은 모더나 백신 접종량을 절반으로 줄여 접종 인원을 늘리는 방안 검토 중. 조지아주 상원 의원 결선 투표도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해석되는 사전 및 우편 투표가 많았고, 여론 조사도 박빙으로 나타나고 있어 블루 웨이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올해 새로운 투표권자인 시카고 에반스 총재는 물가 목표 도달을 위해 통화정책이 오랜 기간 완화적일 것이라고 언급. 중국은 1일부터 위안화 바스켓에서 달러 비중을 21.59%에서 18.79%, 유로 비중을 17.4%에서 18.15%로 상향한 가운데 위안화는 6.5위안을 하회하는 강세 나타냄. 달러 지수는 89.8에 강보합 마감, 유로/달러는 1.230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224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2.6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3.1엔에 하락 마감
□ 외환 시장을 둘러싼 연초 여건들
전일 달러/원 환율은 새해를 맞아 1,080원에 바짝 다가서는 하락세를 나타냈고,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 나타남. 연초 시장은 그해 시장 전망의 컨센서스 또는 새해를 맞아 위험선호와 약달러를 강하게 반영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몇 년간의 달러/원 환율은 연초와 그 해의 흐름이 괴리돼 왔음. 올해 외환시장을 둘러싼 연초 여건들은 약달러 우호적이지만은 않은데 바이든 행정부의 스탠스 확인, 코로나19 재확산과 재봉쇄를 반영할 경제 지표들의 확인, 백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조돼 있기 때문. 금일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블루 웨이브 시 금융시장 전반적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바이든 당선자의 취임과 함께 그의 시장 非우호적 스탠스(증세와 금융 규제 등)를 확인해 갈 가능성 적지 않음. 넘쳐나는 유동성과 시장의 위험 선호 편향은 이러한 여건들을 희석시킬 수 있으나 전일 아시아 환시가 보여준 일방향적인 약달러와 위험선호는 경계해야 할 듯
□ 조지아주 선거 대기 모드
금일 미국 조지아주 상원 의원 결선 투표 대기하며 전일의 급락 흐름 잦아들 듯. 위안화 환율은 6.5위안을 회복하지는 못했으나 추가 강세는 제한되고 있음. 한편 전일 우리 증시의 강한 흐름에도 외국인 매수는 제한돼 외국인의 증시 방향성 주목됨. 금일 이벤트 대기 속 1,080원대 초중반 등락 예상
삼성선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환율’(오전 8시 40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082~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