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월스트리트는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마무리했다.
테크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0년, 2009년 이래 최고의 연간 상승폭인 43.6%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6.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3%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코로나19 관련 전개에 관심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조지아주에서 치러질 상원 결선투표에 주목할 것이다.
12월 고용 데이터와 ISM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또한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의 향방과는 무관하게 수요 상승을 누릴 수 있을 주식 1종목과 손실이 예상되는 주식 1종목을 소개한다.
매수해야 할 주식: 테슬라 (NASDAQ:TSLA)
2020년 700%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던 테슬라(Tesla, NASDAQ:TSLA)는 2021년에도 강세를 고스란히 이어갈 전망이다.
주가는 지난 목요일인 12월 31일, 사상 최고가인 $718.72를 기록한 뒤 $705.67로 2020년 마지막 거래일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이것으로 약 6,690억 달러가 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지난 주말,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매수 움직임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에 발표된 바에 의하면 테슬라는 12월까지의 3개월 동안 총 18만 57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전년 동분기 대비 61% 상승한 수치이며, 당초 예상인 17만 4,000대 역시 넘어섰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자동차 기업인 테슬라는 직전까지의 최고치인 2020년 3분기 기록 139,300대를 재차 뛰어넘는 것에 성공했다.
연간 단위로 보았을 때 테슬라의 2020년 인도량은 49만 9,550대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48만 1,261대에 비해 높으나 최근 제시했던 50만 대의 가이던스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목표 달성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연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로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공장이 폐쇄되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상하이 공장이 모델Y 생산에 돌입해 조만간 인도를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표 또한 특기할 만하다.
테슬라는 이번 주에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목표로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다.
매도해야 할 주식: 알리바바
이번 주 투자자들이 거리를 두어야 할 주식으로는 중국 당국의 반독점법 조사로 갖은 고초를 겪고 있는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Alibaba, NYSE:BABA)를 꼽을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아시아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알리바바의 창립자 마윈이 중국의 금융 규제와 국유은행을 비판한 뒤 반독점법 혐의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370억 달러 규모의 IPO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마윈의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은 해당 발언 이후 중국 공산당의 명령으로 상장이 중단되었다.
한때 중국의 공산주의 정권의 대표적 인물로 꼽혔던 56세의 마윈 회장은 10월 말 이후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직접 제작한 리얼리티 TV쇼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잦은 활동을 보였던 트위터 계정 역시 새로운 트윗이 올라오지 않는 상태다.
알리바바의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되면서 주가도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종가는 $232.73으로, 10월 27일 기록했던 최고가 $319.32에 비해 27% 하락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알리바바는 50일과 100일, 그리고 200일 이동평균선 모두를 밑돌고 있다. 추가적인 매도 압박을 뜻하는 신호다.
이런 전개들을 고려했을 때 알리바바의 주식은 한동안 방어적인 태세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다양한 난관이 알리바바를 기다리고 있으며, 중국 당국은 지분 증가를 노리고 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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