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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 기준 개인투자자 현황 분석: MZ세대 주식투자를 접었다

입력: 2023- 03- 17- 오후 03:19
수정: 2023- 11- 13- 오전 10:49

매년 3월이 되면 한국예탁결제원은 전년도 말 기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주식 소유자 현황 자료를 보도자료로 발표합니다. 그 자료를 다각도로 분석하여보면 개인투자자의 투자 패턴 변화를 추적할 수 있지요.

이번 2022년 연말 기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주식 소유자 수는 1,441명으로 57만 명 증가하기는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속을 파고 들어갈수록 불편한 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작년 증시 침체 속에 주식투자 인구수 증가 속도는 크게 약해졌다

12월 결산법인의 실질주주 수 추이

[ 원자료: 한국예탁결제원, 분석: lovefund이성수 ]

대부분의 상장사들은 12월 결산법인이고, 전체 주주 수에서 99% 이상이 개인투자자이기 때문에 한국예탁원에서 보도자료로 발표하는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현황’에 관한 보도자료에 나온 실질주주 수는 거의 완벽한 개인투자자 인구수 추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2019년 12월 결산법인 실질주주 수는 618만 명이었습니다만, 2020년 동학개미 운동을 거치면서 주식투자 인구수는 2020년에 919만 명 그리고 2021년에 1,384만을 넘기며 실질적으로 전 국민이 주주인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런 추세는 조금 더 이어지면서 2022년에 주식투자 총인구수는 1,440만 명(이 중 외국인과 법인은 1% 내외)에 이르렀습니다.

다만, 그 증가 속도는 2020년과 2021년 증가 속도에 비하면 1/10 수준으로 급감하였습니다. 인구 구조상 한계도 있지만, 2022년 주식시장 침체로 인하여 신규 주식투자자 유입이 감소하였고 심지어 특정 연령층에서는 주식투자 인구수가 급감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 자료들을 종합하여 살펴보면서 두 가지 불편한 상황을 보게 되었습니다.

불편한 상황 1. MZ세대 개인투자자 주식투자를 접다

이번 한국예탁원의 보도자료를 살펴보다가 숫자가 잘못되었는가 싶어, 눈을 몇 번 비비게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연령별 주식 소유자 수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2021년과 2022년의 연령대별 주식 소유자 수 현황

[ 원자료: 한국예탁결제원, 분석: lovefund이성수 ]

20세 미만 미성년자와 40대 이상 중장년과 노년층에서는 주식 소유자(주식투자자) 인구가 2021년에 비하여 2022년에 증가하였습니다. 그런데 소위 MZ세대라 불리는 20대와 30대에서는 주식투자 인구수가 감소하였음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20대의 경우 주식투자 인구수가 10%나 감소하면서 2021년에 200만 명대에서 2022년에는 180만 명으로 줄었고, 30대의 경우는 2022년에 대략 2만 명 감소한 284만여 명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작년 모든 자산시장이 무너지면서 투자 손실을 본 젊은 투자자들이 실망감과 함께 주식시장에서도 이탈하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당장 TV프로 중 젊은 층을 타겟으로한 예능 방송을 보아도 2021년에는 주식투자에 관한 키워드들이 자주 등장하였지만, 2022년에는 점점 사라지거나 주식투자를 놀리기 위한 키워드로 사용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는 점은 주식투자에 대한 MZ세대의 염증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2019년에 20대 나이의 주주 수가 38만 명에서 2021년에 204만 명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것을 감안해 본다면, 2022년에 너무도 빨리 MZ세대 투자 문화가 식는 것은 아닌가 염려됩니다.

주주 수가 줄었다는 것은 아예 모든 주식을 매도하고 떠났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주식투자에 관하여 공부하려던 문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냐는 노파심을 가지게 되는 대목입니다.

불편한 상황 2. 개인투자자 다시 집중투자로 돌아서나?

2020년 동학개미 운동을 거치면서 투자자들은 분산투자와 함께 합리적인 투자성향이 강해졌습니다. 그 이전부터 조짐은 있었지만, 2020년과 2021년을 거치면서 6종목 이상 보유한 투자자 비중은 2019년 18%대에서 2021년 29%까지 크게 높아졌습니다.

반대로 소수의 종목이 집중투자 하는 1~3종목 보유 투자자 비중은 2019년 거의 70% 수준에서 2021년에는 56%까지 크게 낮아졌습니다.

2022년 개인투자자는 집중투자 성향이 다시 커졌다.

[ 원자료: 한국예탁결제원, 분석: lovefund이성수 ]

그런데 2022년 약세장을 거치면서 개인투자자는 또다시 집중투자 성향이 커진 것을 이번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 1~3종목에 집중 투자한 비중은 56%대에서 58.4%로 높아졌고, 반대로 6종목 이상 보유한 투자자의 비중은 29%에서 27.8%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약세장을 거치면서 종목들을 집중하는 경향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손실 난 종목 물타기를 위해서 다른 종목들을 모두 매도하여 저가 매수 자금으로 사용하는 등의 상황들을 떠올려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현상은 다시 과거 개인투자자처럼 집중투자로 돌아서려는 것은 아닌가 염려되는 상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022년 위축된 투자심리를 노골적으로 보여주다

결국 이런 현상들은 약세장 속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무거운 증시 분위기가 올해 2023년에도 지속된다면 앞서 보셨던 현상들이 더 노골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연말 기준 개인투자자의 현황은 주식투자 전체와 MZ세대 주식투자 인구수 급감 그리고 몰빵 투자한 개인 비중 급증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특별한 결론은 없습니다. 

다만 다시 과거 개인투자자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시장 안 좋으면 도망갔다가, 시장 뜨거워지면 다시 뒤늦게 몰리던 과거 개인투자자 말이죠.

 

2023년 3월 17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증시 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좋아요~추천~공유 부탁드립니다.]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최신 의견

국장의 사악함을 알아서 인듯잘나가면 물적분할, 못나가면 분단국가사실은 상속때매. 분식회계나 내부자료 이용해 고점에서 물량떠넘겨도 솜방망이처벌. 외인들은 공매도로 쓸어담고.그렇게나 공부하고 연구를 해도 10퍼 수익 남기기힘들고, 금투세로 그나마도 가져가려고하고.미국주식 하는게 200배 낫죠.국민연금에서도 미국주식 투자한다는 판인데.
MZ들은 비트코인 하지....
어차피 주가 우상향해서 돈벌었다는 사람들 늘어나면 다 돌아온다.
다 물려있는거 아님?
시장에 한번 발 딛이면 다시 오게 된다. 장담하는데 목돈 생기면 무조건 온다.
뉴비들이 많이 들어와야 시장 파이가 커지지지금 주식 시장은 남아있는 개미들이 기관과 외인들에게 먹고 먹히는 중...
그리곤 청산해야 될 시기돼면 개같이 몰려듬
호재 떴네
지금이니?
Mz세대들 뭐하나 끝까지 하는게 없네
확실히 어르신들이 잘견디네 주식시장은 연륜무시못하지
그래서요???
멀 모르네 ㅋㅋ MZ가 왜 가짜돈 원화로 주식 할거라 생각해 아저씨? 희망도 없는 이반도에 내 돈을 투자하고 싶은 기업은 단 하나도 없다
예탁결제원 활동계좌 ⇒ 한국,해외 증권 포함이고 아예 시장에서 아웃된 걸 의미한다. 뭘 모르는 건 너 얘기임ㅇㅇ
끝까지 시장에 남는자가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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