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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10년마다 반복되는 역사: 지친 개인 투자자가 증시를 떠난 시기

입력: 2022- 11- 24- 오후 04:03
수정: 2023- 11- 13- 오전 10:49

증시 토크 제목을 잡기가 참으로 어렵군요. 한국 증시를 과거부터 쭉 살펴보다 보면 매 10년 주기로 각 10년대(decade)의 초중반마다 투자자들이 지쳐 떠나는 현상이 반복되곤 하였습니다. 2010년대 초중반, 2000년대 초중반 그리고 90년대 초중반 및 80년대 초중반이 그러하였지요. 답답하고 지루한 조정장과 횡보장에 투자자들이 지쳐 떠나는 시기가 2020년대 다시금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매 10년대 초중반에 투자자들은 증시를 떠났고

앞서 도입부에서 언급해 드린 바처럼 매 10년대(Decade)의 초중반에는 개인 투자자가 증시를 떠나는 현상이 관찰되곤 하였습니다.

가까이 2010년대는 2007년 활황장에 증시로 들어왔던 투자자들이 08년 금융위기를 거치고, 2009~2011년 차화정 랠리 속에 기대감이 컸었습니다만, 2011년 8월 유럽/미국 위기로 중급 하락장이 발생한 후 포기 수준에 이를 정도로 지친 투자자들은 증시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2012년~2014년 사이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집중되었는데 당시 개인의 코스피+코스닥 합산 순매도 규모는 –23조 원을 넘었습니다. 엄청난 규모였지요.

이러한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는 2000년대 초반에도 발생합니다.

2003년~2004년 사이 개인 투자자의 코스피+코스닥 순매도 규모는 –14조 원을 넘길 정도였지요.

그 이전 99년 IT버블과 함께 증시로 뛰어들었던 개인투자자들은 수년간 진행된 급등락 장세 속에 지쳐갔고 결국 2000년 초반 포기하였던 것입니다.

그 이전 90년대의 경우도 매한가지였지요. 특히 1990년 10월 10일에는 깡통 계좌 일제 정리 사태가 있었고 이후 추가로 진행된 깡통 계좌 정리 속에 개인 투자자는 증시를 피동적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90년대 초 방향을 잡지 못하고 힘든 시기를 보냈었지요.

80년대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다만 당시 통계가 부족하다 보니 직관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80년부터 이어진 주가지수 100p에서의 급등락 속 횡보장이 85년까지 지속되면서 당시 증시에 남아있던 투자자들은 점점 지쳐갔을 것이란 점을 쉽게 미루어 짐작 해 볼 수 있습니다.

매 10년대 초중반에는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기간이 있었다. 차트 참조: 인베스팅

투자자들이 포기하고 난 후 찾아오는 야속한 강세장

참으로 야속하게도, 매 10년대 초중반마다 발생했던 기간 조정과 깊은 가격 조정 이후에는 마치 시장을 떠난 투자자들을 약 올리기라도 하듯이 강한 강세장이 찾아왔습니다.

분명, 기간 조정이 길어질수록 흉흉한 경제와 증시 이야기가 뉴스에 가득한데 이유 없이 주가가 상승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신고점을 경신할 정도로 강한 강세장이 찾아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80년대는 85년부터 시작한 상승장이 89년까지 주가지수 100p 시대에서 1,000p 시대를 만들었고, 90년대에는 92년부터 증시가 반등하면서 주가지수 500p 부근에서 1,100p까지 강하게 상승하면서 신고점을 뚫기도 하였습니다.

2000년대에는 2003년부터 시작한 강세장 속에 주가지수 500p는 2,000p까지 상승하였지요.

그리고 2010년대 초중반 답답했던 횡보장은 2017년 주가지수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2017년 말~18년 연초에 주가지수 2,500p 영역까지 올라갔고 이후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유동성 장세 속에 주가지수 3,000p 시대가 열렸습니다.

2022년 현재 증시는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1년 반 정도의 기간 조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2023년과 2024년까지 증시가 어찌 흘러갈지는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만약 과거 10년, 20년, 30년, 40년 전처럼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이 다시금 반복된다면 과거에 그러했던 것처럼 매 10년대 초중반의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증시 이탈이 관찰되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 그러한 현상이 발생한다면, 이후 증시는 야속하게도 떠난 투자자들을 뒤로하고 유유히 상승을 시작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즈음 경제 뉴스에는 제2의 IMF 사태가 온다거나, 금융위기가 온다거나, 퍼펙트스톰이 불 것이라거나, 경제가 박살 난다는 뉴스들이 가득하여 사람들은 증시 반등을 “일시적인 속임수”라 평가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역사는 또 반복되려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추세적이지는 않긴 합니다만.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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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남들 떠날 때 나는 들어왔다. 차라리 이 힘든 시기에 입문해서 다행이다. 호황기 때 들어왔으면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지금같은 불황기에 깡통 찼을듯 싶다.
로스 차일드 가문의 후손들이 세계적 경제 충격을 10년 정도에 한 번씩 일으키는 이유는, 이런 경험이 전무한 또 다른 젊은 영끌 세대들 및 경험은 있지만 이번은 다를 거라고 믿는 기존 세대들이 10년 후 시장에 돈다발 들고 다시 들어와서, 이번과 정확히 똑 같은 우매한 짓을 하기 때문이지요.. 결국 시간이 흘러도 개미들은 고래들의 고연봉 보너스를 주는 자비로운 존재들이지요..
힘내세요
이런 멍청한 애들이 많으니 돈 잃는 애들이 많은거 ㅋㅋㅋㅋㅋ
큰그림이 그려집니다 오늘 증시토크 고맙습니다
정보기사 감사합니다.
더듬이 민주당 세금 폭탄 받아랏...ㅋㅋ 미국인들보다 가혹한 세금 받아랏
니얼굴이나 어케해봐라 일배충아ㅋㅋㅋ
미남인데 ? 글고 저 사진 주인공 전설의 트레이더다
개미한테 뺏어 묵을게 있어야 강세장 맹글제.
투자의 기본만 지켜도 밥은 먹고 삽니다. 차트분석, 기업분석, 분산투자, 뇌동매매금지. 이 하락장 속에서도 월 2.5~3% 수익률 가져가는 행인 올림!
구라 즐~
어디아프냐
나가 주거라
우물현답
올라가는거보고 투자해도 먹는다. 많이먹을려고 먼저들어가니 물리지
어차피 대중은 조금 오를 때, 일시적 반등일지 확신하지 못하고. 매수 후에 지지부진하거나 조금 하락하면 다시 공포에 빠지고 손절합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시네요. 경기 매크로는 잘 보는 사람도 투자에선 매번 틀립니다. 개별 기업 위주로 오랜기간 지켜보고 벨류를 주관적으로 측정.이후에 가치와 높은 성장성에 확신을 가지고 인내하면 시간이 적절한 보상을 주는 것이고. 더 큰 돈에 욕심을 낼 수 있는 소수는 더 난이도 높은 세밀 접근과 배짱까지 겸해야겠죠. 환율보고, 금리보고, 지수보고 오를 때 사서 욕심없이 조금만 이득보고 나가자? 어린애 말장난이고 불가능합니다.
강세장도 섹터, 테마, 종목별로 흐름이 달라진다. 급등 섹터/테마/종목 따라가다가 물리고 따라가다 물리는게 개미. 뉴스나 방송보고 어 오르네 하고 개미들이 인식한 순간은 이미 고점인 경우가 대부분. 그러므로 저평가 유망 종목을 발굴해 저점에 담아가면서 인내의 시간을 보낼줄 알아야 먹는다.
너같은 애들이 꼭지에서 물리는거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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