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투자자 여러분, 경제적 자유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함께 만들어갈 주식하는 전산쟁이 주식공무원입니다.
지난주 스냅 (NYSE:SNAP) 실적 쇼크에 충격을 받았던 증시가 이번에는 월마트 (NYSE:WMT) 실적 우려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월마트의 최고경영자는 국제유가와 식료품 가격의 상승이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변화시켰고, 고객들이 인플레의 영향으로 의류, 가전제품 등의 소비를 줄이고 식재료와 같은 생활필수품 소비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2분기와 주당 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8~9%와 11~13%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런 전망치 하락에 어제 장외에서 7% 넘는 하락이 나왔고, 오늘 장중에서도 -7.61%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월마트의 주가는 다른 유통주들에게도 즉각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아마존이 -5.23%, 달러트리가 -6.29% 코스트코-3.25% 등 유통 섹터가 모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코카콜라와 같은 식음료 유통주는 이미 소비자에게 가격이 전가되었고,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면서 1.6%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한세실업 (KS:105630)과 같은 의류주가 4월 고점에서 42% 가량 밀려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엔데믹 기대감으로 보복 소비의 기대감이 있었던 상황과 3개월 만에 인플레를 걱정하면서 소비를 축소하고 있는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유통주의 충격은 온라인 쇼핑에도 전달되었는데, 쇼피파이 (NYSE:SHOP)가 전 세계 임직원을 10%를 줄일 것이라는 발표 이후 주가가 14.48% 하락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최근 MZ 세대들 사이에서는 무지출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지출 챌린지란 돈을 안 쓴 내용을 SNS에 공유하는 것인데, 식비 줄이기, 교통비지출 없애기, 신상품구매금지, 중고 거래 활성화, 홈트레이닝,셀프미용,셀프이발등 다양한 방식으로 무지출을 인증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공무원들 휴가 가서 내수 진작하라는 것과 얼마나 괴리감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정부는 돈을 쓰라고 하지만, 실제 쓸 돈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기에 IMF 마저 세계 경제전망을 통해서 4월 3.6%였던 성장률 전망치를 이번엔 3.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콘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소비자 신뢰지수도 예상치 97을 하회한 95.7을 보이면서 최근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신규 주택 판매도 이전치와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는 590,000건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바이든과 옐런은 미국 경기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여기저기 숫자들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증시는 환율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 가운데 글로벌 매크로의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환율에 의해 외국인들이 움직이고 외국인들의 수급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는 매우 단순한 형태입니다.
어제 역외 환율에서 환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외국인 순매수에 따라 하루종일 주가가 움직였고, 14억 순매수에 종가 상으로는 0.39% 상승하면서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월마트의 소식을 전해 드리면서 이마트의 주가 움직임을 살펴보자고 말씀드렸는데, 어제는 외국인이 약 10억 가량 순매수하면서 주가 방어를 하는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어떤 모습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오늘 우리 시장에는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의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됩니다. 시가총액 2위인 대형주인 만큼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호예수 물량이 전체 물량의 86% 달해서 카카오페이 때의 악몽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어제 그제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게 과연 회광반조 인지 아니면 전화위복이 될지는 오직 시장만이 알 수 있을 겁니다.
시장의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은 FOMC의 성명서 발표와 미국의 2분기 GDP 발표가 있습니다.
시장이 이미 선반영하고는 있다지만, 출렁거림 즉 변동성은 있을 겁니다.
방망이를 작게 잡고 휘두르는 기대 수익률을 낮추는 매매를 권해 드립니다.
수급에 의한 시장은 연속성을 보장할 수 없고, 분석이 어렵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만 현재 시장이 고가권이 아닌 저가권이라는 인식은 시장에 있으니 내가 가진 주식이 이상하고 나쁜 주식이 아닌 기본적인 안정성 지표가 있는 주식이라면 보유하는 편을 권해 드립니다.
주가는 힘이 없지만, 하방경직성을 지속 테스트할 겁니다.
롱과 숏전략을 적절히 섞은 포트폴리오와 안정성 비율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권해 드립니다.
오늘도 이성적 투자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2번 최대한 객관 적인 시황을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공부가 많이 어렵겠지만 최소한 주식공무원의 아침 저녁 시황이라도 놓치지 말고 들어 주세요.
오늘도 시장에 대한 태도는 관찰과 겸손입니다.
최대한 시황을 드라이하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은 뉴스를 크게 확대해서 해석하지 않습니다.
제 시황이 여러분들의 투자에 인사이트를 주기를 바라면서 시황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잘 버티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부자가 됩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이성적 투자를 하신다면 꼭 성공하실 겁니다.
시장이 어렵지만, 꼭 살아남으세요.
지속적으로 시황과 종목의 밸런스를 가지고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성공 투자하시길 바라며 객관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눈 주식 공무원과 함께 키워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주식공무원과 함께하시면 여러분의 계좌 빨개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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