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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요즘 아침마다 왜 이러지? 아시아증시 중 가장 못난 이유

입력: 2022- 06- 20- 오후 02:32
수정: 2023- 11- 13- 오전 10:49

지난주 월요일부터 진행된 하락장은 연일 증시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증시의 조정 분위기는 비슷한 시간대에 증시가 열리는 아시아증시와 비교해 낙폭이 큰 편입니다. 오히려 중국 상해 지수는 지난주 월요일 장 초반 이후 되려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반하여 코스피 지수는 8%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한국증시를 유독 심하게 억누르는 것일까요? 장 초반 흐름 속에서 그 힌트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자비 없는 무차별적인 급락 : 오전장 쏟아지는 기계적인 악성 매물들

지난주 월요일 아침부터 거의 매일 증시가 개장하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매도물량이 증시가 일방적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장 시가 후 몇 분 후부터 쏟아지는 매도물량은 마치 감정이 없는 기계적인 매물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빚투 강제청산은 특히 코스닥 및 스몰캡에서의 급락을 만들다

이러한 매물은 지난 1월 증시 그리고 작년 2021년 가을 증시 조정장에서 경험한 바 있습니다. 바로 빚투 자금들이 마진콜 당하면서 쏟아지는 강제청산 매물이지요. 특히 아침 초반(동시호가 전후)에 쏟아지는 물량은 신용융자 강제청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후 다양한 형태의 레버리지 투자자금들(CFD, 선물옵션 파생시장 관련, 주식 담보대출, 스탁론 등)이 기계적으로 강제청산 매물을 쏟아냅니다.

지난 1월 약세장 때도 관찰되던, 매시 정각의 무자비한 강제청산이 이번 6월 급락 때는 시간을 정하지 않고 쏟아내는 것 같더군요. 

(※ 매시 정각마다 매물을 쏟아내던 것이 너무 노출되어, RMS 내 청산 로직들을 바꾼 듯합니다.)

그 결과, 한국증시는 매일 오전장 악성 매물로 인해 호된 급락을 지난주부터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얇을 수밖에 없는 코스닥과 스몰캡은 매물이 쏟아질 때마다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종목 가리지 않고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지요.

유독 급하게 하락하는 한국증시, 모든 것은 빚투에 있다.

요즘 들어 거의 매일 아시아권 증시 내에서 한국증시는 오전장에 유독 큰 하락을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나 일본증시가 1% 수준 하락률을 보일 때 코스피 지수는 2% 넘게 하락하는 상황이 자주 반복되기도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것일까?

그 이유는 글 초반에 언급해 드린 무자비한 빚투 자금 강제청산에 있다고 필자는 보고 있습니다. 마치 1980년대 후반 강세장 때처럼 2020년 이후 불과 2년 만에 한국 투자문화에서 빚투는 당연한 투자 방법으로 고착화되었습니다. 레버리지를 안 쓰면 바보 취급받을 정도로 빚투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은 당연시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증시 조정기에 크게 줄어들어야 할 신용융자 규모가 6월 16일(금융투자협회 자료 기준) 아직도 20조 원대인 20조6,863억에 이릅니다. 물론 작년 최고치 대비하여서는 5조 원 가까이 감소하였다고는 하지만 그사이 줄어든 고객예탁금과 함께 비교하여 보면 현재 예탁금 대비 신용융자 비율은 높은 수준입니다.

예탁금 대비 신용융자 비율, 계산 : lovefund이성수 / 원데이터 : 금융투자협회

위의 자료는 필자가 계산하여 추적하고 있는 예탁금 대비 신용융자 비율입니다. 빚투 자금이 많더라도 예탁금이 풍부하다면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이를 견딜 수 있지만, 예탁금이 빚투 자금인 신용융자에 비해 과도하다면 부담이 클 수 있지요.

대략 40% 레벨을 넘어가면 시장에 부담이 만들어집니다. 반대로 30% 수준까지 내려가면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되지요. 만약 20% 레벨까지 내려갈 때 증시는 진짜 바닥을 만들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런데, 최근 예탁금 대비 신용융자 비율은 36.3%(6월 16일 자료 기준) 레벨에 있습니다. 빚투 자금으로 인해 증시가 출렁이면서 악성 매물이 쏟아질 때 매물을 받아줄 잠재적 매수가 낮은 상황입니다.

추가 : 주말 사이 코인 시장 급락도 원인이 되었을 수 있어.

주식시장에 직접적으로 참가하는 빚투 자금도 있지만, 엮이고 엮인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 다른 투자 대상들에 의해 발생한 레버리지도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사이에 발생한 코인 시장의 급락과 변동성 확대는 주식시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필자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첫째, 빚을 내어 코인을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강제청산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주식을 대규모 매도.

둘째, 상대적으로 덜 하락한 주식을 매도하여, 크게 하락한 코인을 물타기.

이러한 현상들이 주식시장 내 빚투 청산에 따른 악영향에 더하여 오늘 아침 악성 매물이 증폭되게 한 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대외적인 긴축 및 인플레이션 그리고 경제 우려가 있다 보니 빚투 자금과 레버리지가 한국증시를 억누른 단 하나의 원인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1% 하락할 것을 2%, 3% 하락시킨다면 상대적인 아쉬움은 커질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무차별적인 매도물량을 맞아 어이없는 가격으로 밀린 좋은 종목들은 빚투 자금이 증시를 왜곡시킨 중요한 증거일 것입니다. 그리고 시장 왜곡은 반대로 중요한 기회가 되어주지요. 물론 투자자들은 이제 주가 하락만 바라보고 있지만 말입니다.

2022 6 20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증시 토크 애독 감사합니다, 좋아요~추천^^ 부탁드립니다.]

[ “lovefund이성수 누구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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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안좋은 증시에 공매의 찬물로 개속적 하락. 그로인한 증시의 급락으로 신용자금까지 위협. 신용도 돈이다 오를때 신용자금 들어와야 오른다고 좋아들하고 내릴땐 신용때문에 못오르고 내린다하고. 신용이 동네 개냐?
공매도가 범인인데 엉뚱한데서 답을 찾을려거하네
내리면 무조건 공매도 탓 하는 건 좋지 않아요.애초에 다른 나라도 공매도는 있고, 공매도 시장은 중국이 더 큽니다.
공매도가 범인인데 엉뚱한데서 답을 찾을려거하네
반대매매도 있지만 공매도가 더큰듯 한데.
반대매매도 있지만 공매도가 더큰듯 한데?
정부는 머하는거지.이렇게 해라고 대통 찍어준게아닌데
정부는 머하는거지.이렇게 해라고 대통 찍어준게아닌데
9시 10시 오후 2시 3시 정각에 쏟아지는 반대마매
공매도와 방어에 신경안쓰는 정부문제지 ㅉㅉ 적당히 처먹고 같이 먹고 살아야지 개늠덜 유가나 물가와 관계없는 종목까지 처내는 기관 놈들도 한패고
빚투좀 그만해 빚투 안하는 사람들한테 피해주잖아
ㅠㅠ
ㅠㅠ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자체가 하락추세인데 뭘 .. 거기에 금리까지 튀고있는데, 재분배 되지 않았던 기업은 힘들것이고,, 걍 대한민국 성장 추세에 수렴하는 정도라고 왜 말을 못할까요?
짜장쥴리찢 보유국인데 우짜누 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의 뇌?? 그냥 나스닥 가면 되겠네?? 아직 4년 11개월 남음 ㅎㅎ이기지 그랬어 ㅋㅋ
반성좀합시다. 인간적으로.
ㅋ신용이많아서공매도에취약하다는걸잘아는외인과기관의놀이터지! 공매도금지가답이다!
솔직히 우리나라에 전문가가 어디 있나?
3300에서는 4000간다고 3000으로 떨어졌을땐 반도체경기 좋고 펀드멘털 좋다고 다시 반등할 이유되시더니, 여기 1년간 필자의 글에 반하는 댓글 무수히 썻던 사람으로 솔직히 지난글에 대한 반성의 글 한번은 올릴거라(주린이중 이분글 때문에 경제적 정신적 고통 겪는분 분명 있을꺼라보고)봤는데,악댓글 자꾸쓰면 더돈이 될까 두렵네요
말장난하는 이분보다 댓글러들 중에 전문가가 많은듯 ㅎㅎㅎㅎ
하락을하니 원인은 찾아야겠고 제일 만만한게 신용.. 공매도들이 신용들 털게 만드는거지,고로 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이걸 좀 제대로 관리좀해라
기사보다 댓글이 더 재미짐 ㅋㅋㅋ
성수형 이제는 완전히 하방으로 갈아탄겨? 작년에 대세상승이니 반도체 빅사이클이라고 외치더니 요새 그얘긴 안하네?사람이 양심이 있으면 기사투고 몇년정도 쉬었다가 해야하는거 아니야?이제와서 빚투땜에 폭락한다고 핑계거리 찾는거보니 치졸하네 진짜
원화 약세로 인해 외인,기관이 다 빠져나가는 것이 원인이죠 오늘만 외국인이 8,000억을 팔고 2년동안 70조를 팔았는데 거기에 미 재무부에서 낸 환율보고서에도 국민연금 국내자산 뺀 것이 원화 약세를 가중시켰다고 하는데  '모든 것'은 빚투에 있다??
원화 약세로 인해 외인,기관이 다 빠져나가는 것이 주 원인이죠 오늘만 외국인 8,000억 팔았는데 미 재무부에서 낸 환율보고서에도 국민연금 국내자산 뺀 것이 원화 약세를 가중시켰다고 하는데  '모든 것'은 빚투에 있다??
이딴걸 기사라고 쳐쓰네각 시기별 위험시기별 신용비율각 나라 지수대비 신용비율 자료라도 들고 와서 말해라 하방압력은 외인들이 계속 자극하는데 뭔 소리냐? 증시바라보는 게 그냥 딱 개미 하빠리 수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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