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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매도 후 하루 만에 그대로 되사들이는 개인: 3조 원이 애들 껌값?

입력: 2021- 12- 29- 오후 01:24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12월 28일, 배당락 일을 하루 앞둔 어제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3조 1천억 원의 사상 최대 순매도를 기록하였습니다.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배당금에 따른 금융소득 종합과세 회피 매도라고는 하지만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도 강력한 개인투자자의 매도가 장중 내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배당락 일인 오늘 개인투자자는 오전장에만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2조 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금융투자는 배당락 일이 되자마자 정말 열심히 매도하고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이 현상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은 참으로 비효율적이로구나.

매년 반복되는 배당락 전 개인 순매도, 배당락일 이후 개인 순매수

금융투자 수급의 배당락일 전후 5일간의 순매수와 순매도 전환은 표로 자주 언급해 드려왔기에 독자님들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역시나 배당락 일인 오늘(12월 29일) 오전 금융투자는 어제와 정반대로 색을 바꾸어 매도세로 돌변하였습니다.

오늘 오전장 낙폭이 있다 하지만 이는 예상 배당수익률보다도 낮은 수준이지요. 필자가 대략 추정하여 볼 때, 단 며칠만의 배당금-배당락 차익 거래로 작년처럼 대박은 아니더라도 연 환산 수익률 기준 제법 짭짤한 수익을 만들었으리라 추정됩니다.

금융투자와는 반대로 개인투자자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와 배당소득 회피(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를 위해 어제 배당락일 직전까지 정말 열심히 매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어제 하루에만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3조 1천억 원대 순매도를 개인투자자는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서 배당은 좋은 건데 왜 회피하느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아닐 때는 큰 문제가 안 됩니다만, 이자와 배당소득이 연 2천만 원을 넘는 투자자의 경우 이자와 배당소득이 종합소득과 합산되어 세율이 올라가고 건강보험료도 웃으면서 따라 올라오기에 불편해하는 개인투자자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거액 투자자분들이 대부분이지요. 그러다 보니 개별 종목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고 하반기 특히 12월 막바지 증시에 수급 변수로 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 특히 거액 투자자분들의 경우 전담 PB 직원분들께 오프라인 주문을 하는 경우가 많기에 아마도 어제 증권사 직원분들 정말 바쁘셨을 것입니다.)

개인투자자의 2010년 이후 배당락일 전날과 당일 코스피+코스닥 순매매 추이

[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단위 : 억 원 ]

위의 표는 2010년 이후 개인투자자의 배당락 직전일과 당일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의 개인투자자의 순 매매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한눈에 보시더라도 개인투자자는 매년 배당락일 전날 대규모 매도를 만들고 배당락 당일에는 매수세로 돌아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13년 이후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하향을 시작하면서 해가 거듭될수록 그 경향성은 강해졌고, 2020년 동학 개미 운동 이후에는 한 단계 더 경향성이 강해졌습니다.

주식시장을 누가 합리적이라 하였는가?

문득 옛 사극 태조 왕건에서 궁예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누가 기침(주식시장은 합리적이라~)을 하였는가?”

주식시장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 한다면, 연말에 몰아서 매도하는 현상은 없었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미리미리 대비하고 준비한 대주주 양도세 대상/배당 회피 투자자도 있지만 매년 왜곡된 수급이 발생하고 있단 점은 주식시장은 합리적인 시장이 아닌 비효율적인 시장이란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아무리 금융시장에 체계적인 전략이 도입되고, 인공지능과 퀀트가 실전에 투입된다고 하더라도 주식시장은 계속 비효율적인 상황을 반복적으로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제도적 모순과 인간의 최종 판단이 투자 결정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2021년 증시를 보내면서 그 현상을 연초부터 연말까지 매우 강렬하게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절정은 바로 지금 배당락 전/후 개인과 금융투자 수급 왜곡에서 정점을 찍고 있군요.

잘하면 배당락 일인 오늘 개인투자자 어제 매도분을 모두 그대로 재매수할 듯합니다. 12시 현재 2조 2천억 원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와장창 팔았다가 하루 만에 와장창 되사는 게” 과연 합리적인 판단일까요?

한편 이러한 왜곡을 수익률의 기회로 만드신 투자자분들도 많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2021년 12월 29일 수요일, 이제 올해 주식시장도 하루 남았습니다.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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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개관들ㅋㅋ 옛날처럼 뜻대로 안 되지? 니들 개관이 돈 부족한거 뻔할 뻔자고 미귝 메쟈들처럼 한국 개미 합쳐도 발라버릴 자금력이 없으면 개발리는거지
개미들이 오죽하면 저러겠어? 개미가 던지면 비합리적, 개관이나 외인들 던지면 합리적인가?
개미야 외국인이 물량 털면 받는거지 뭔 의미를 부여하는지 참ㅋㅋ
👍👍👍👍🥃🍷
27일 종가에 사서 28일 0.69% 수익에 팔고 29일 -0.89%에 되샀다면 1.58% 수익 연환산 577 % 기관들이 기말 배당 수익으로 얻은 걸 상회하지
ㅋㅋ대단하다 그게 그렇게 계산이 되나?
 글쓴이 계산법이야
흥국증권은 "올해 코스피 배당 수익률을 2.1%로 추정되며, 연말 받을 수 있는 기말 배당 수익률은 최대 1.7%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가 올해 하반기와 4분기에 하락하면서 추정 배당 수익률이 2%를 상회하고 있다"라며 "최근 5년 연말·기말 배당 비중을 고려할 때 기말 배당은 대략 1.4∼1.7% 수준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개미도 장전거래시켜주면 팔것냐?
28일 판 가격(지수) 대비 0.89% 싸게 샀으니 연환산 325% 우익을 얻는 거네. ㅎㅎ  거기에 개인별 금융 소득세 절세액 추가 수익은 별도
10억 대주주 양도세가 돌빡 정책이란 의미임
한국은 배당을받기전에 전부매도하고 배당락이후 매수하는것이 훨씬 이득입니다.배당소득세.4개월대기해야입금.종합소득세신고로건보료인상등 손실이큼
20년 21년 주식 급등으로 돈번 개인이 많다는 뜻이지 비합리는 무슨?
판 주식은 떠나간 여친 같다는데 그걸 다시 잡는거 보면 아주 순정남 납셨음
오히려 투자자들과 시장은 매우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합리적인 것은 개인도 시장도 아닌 정부의 정책이죠 ㅋ
오히려 투자자들과 시장은 매우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합리적인 것은 개인도 시장도 아닌 정부의 정책이죠 ㅋ
배당락이 배당수익보다 큰거 같은데요 지금...? 시가면 모르겠는데 지금 배당주들 배당수익 두배정도는 빠지고 있는데
대주주양도세같은 비정상적인 제도를 개편해서 장기투자를 유도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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