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숨겨진 보석 찾기지금 주식을 찾아보세요

글로벌 증시 속 한국 증시 부진이 투자심리를 지배하는 증시

입력: 2021- 11- 05- 오전 11:48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요즘 주식시장을 보시다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아마 개인 투자자 중 대다수는 미국 증시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약한 한국 증시 흐름에 답답해하고 계실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 말까지만 하더라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하반기 들어 절대적이든 상대적이든 한국증시의 약세 속에 여타 국가들 증시가 강하다 보니 투자심리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 증시 토크에서는 답답한 한국증시 현재 상황을 담담히 적어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하반기 한국증시의 완패 : 11월 5일 오전장까지 5개월 연속 음봉 하락 중

매일 아침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뉴스를 보다가 한국증시를 보면 답답하지요. 아침 잠깐 미국 증시 따라 반등하였다가 바로 주르륵 밀려버리니 글로벌 증시는 커플링 되었다는 학술적인 의미는커녕 완전히 다른 차원에 한국증시가 있는 듯합니다.

결국 미국 S&P 500지수가 올 하반기 8.9% 상승하는 동안 한국 종합주가지수는 10% 하락하였습니다. 흑과 백처럼 너무도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비교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닙니다. 유럽 및 다른 여타 국가들과 비교하여도 한국증시는 하반기 들어 5개월여 너무도 답답한 행보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일본 니케이255 하반기 등락률 : +2.8%
독일 DAX 하반기 등락률 : +3.2%
유로스톡 지수 하반기 등락률 : +6.6%
중국 상해지수 하반기 등락률 : -2.1%
대만 가권지수 하반기 등락률 : -3.3%

글로벌 증시는 한국증시보다 절대적으로든 상대적으로든 올해 하반기 우월한 흐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나마 홍콩증시는 하반기에 13% 이상 하락하였습니다만, 한국증시도 10% 하락으로 두 자릿수 하반기 하락률이니 비교할 의미가 없을 듯합니다.


작년 한국증시의 글로벌 증시 내 최상위 상승률이 업보라고도 하지만? 그런데?!
작년과 올해 종합주가지수와 S&P500 지수 추이
이러한 일방적인 한국증시의 하반기 5개월 연속 하락 속에 지수 두 자릿수 하락은 한편, 작년에 너무도 많이 올랐던 부분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작년 2020년 글로벌 증시 주요국의 증시 등락률을 상승률 순위대로 나열하여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 코스피 : +30.75%
대만 가권지수 : +22.80%
미국 S&P500 : +16.26%
일본 니케이 : +16.01%
상해 종합지수 : +13.87%
독일 DAX : +3.55%
홍콩 항셍지수 : -3.40%

그 외 국가들을 대충 훑어보아도 베트남 +14.87%, 브라질 +2.92%, 인도 15.75% 등을 기록하였습니다. 즉 한국증시의 2020년 등락률은 거의 전 세계 최상위였던 것입니다.
(※ 베네수엘라가 1,376% 상승률은 있었습니다만, 여긴 번외로 쳐야겠지요?)

한국증시의 2020년 오버슈팅은 오히려 업보고 되고 말았던 것이 아니었나 모르겠습니다. 그 결과 증시가 하반기 들어 무겁게 흘러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한편 상반기까지는 주가지수가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한국증시의 대표지수인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14.73%로 미국 증시 대표지수인 S&P500지수 14.41%보다도 높았습니다.
앗? 무언가 머리 뒤가 쌔~ 한 듯합니다.


유독 약한 하반기 증시 복합 요인들의 등장 : 특히 수급을 빼앗아간….

그런데 유독 하반기 들어 한국증시가 약한 것일까?
→ 추석 전후로 있었던 중국 헝다사태? 오히려 헝다사태 진원지인 중국증시는 제자리걸음을 걸으며 횡보하고 있습니다.
→ 테이퍼링 우려감?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이지요.
→ 백신 접종 부진? 이미 한국은 전 세계 최상위권의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하반기 기저효과 약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지요. 그리고 하반기 기저효과 약화는 기대보다 약한 수준입니다.

왜 유독 한국증시는 이렇게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일까? 바로 유동성과 관련된 몇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 보입니다.

첫 번째로 여름 이후 과도했던 대어급 신규 상장 종목들 문제가 있지요.
이건 이번 주 수요일 증시 토크 “신규 상장 공룡종목들 결국 증시 발목을 잡다. (IPO 사상 최대)”에서 다루어 드린 바 있지요. 특히 8월에는 초대형 공룡 2개가 증시에 들어오면서 유동성을 쭉! 빨아갔습니다. 다른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들 아시지요?

두 번째 이유는 유동성 축소가 본격화된 데에는 가계대출 축소 정책이 있습니다.
가을 접어들면서 본격화된 가계대출 억제. 주택담보대출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 등 다양한 가계대출들이 막히게 되고 하반기 들어 그 정책들 시행이 가시화되면서 금융 회사에서 빚을 내어 투자하던 투자자분들이 자금을 회수하여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자금들의 특징은 “쫓기는 자금”입니다. 주식을 매수할 때는 불태우면서 매수하지만,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가격을 내리패면서 매도하게 되지요. 개인 중 급하게 매도하는 투자자가 수가 늘어나게 되면 전체적으로는 개인이 순매수를 기록한다고 하더라도 주가가 밀리게 됩니다. 특히 개별 종목 단위에서는 이유 없는 발작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 번째로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도 물량의 하반기 내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학습효과가 있다 보니 연말에 몰아서 매도하지 않고 상반기를 마친 즈음부터 꾸준히 나타나면서 양도세 기준 대주주라는 꼬리표를 달지 않기 위한 대비를 하는 것이지요. 결국 유동성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은 절대 아니지요.


아마도 11월과 12월 중순까지는 이런 답답한 행보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종종 증시 토크에서 언급하는 바처럼, 연말로 갈수록 위에 언급해 드린 비합리적인 상황 즉, 대주주 양도세 회피 및 빚투 자금의 급한 청산을 역이용하는 매수세가 유입됩니다. 저가 매수가 들어오는 것이지요. 따라서 시장이 밀리더라도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그 강도는 약해지고 은근슬쩍 한국증시가 고개를 들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새해가 되면 올해 하반기를 억눌렀던 재료들이 오히려 반대로 유동성 공급 상황으로 바뀌게 됩니다. 어쩌면 앞으로 남아있는 한 달 반여의 2021년 주식시장은 내년을 준비할 기회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상대적 증시 부진은 힘들긴 하지만 말입니다.

2021년 11월 5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최신 의견

감사!
연말로 갈수록 여건이 개선될 것이다오늘 증시토크 고맙습니다 대표님
견디는 자가 답!
견디는 자가 답!
문져는 작년이나 상반기 기대이상 증시가 호조였다고 해도 대부분의 기업이 가치가 코로나 이전보다도 못하다는거죠 코스피만 뻥튀기되면 뭐하나요 코스피 기업의 주가들은 2000수준의 주가이니 화나는거지 공매도를 빼놓을 수가 없네요 오히려 공매도 실행 전과 후로 나뉘는듯
선진국으로 가지 못하는 이유들이 많지여 에효
지정학적리스크 반기업정부 기관외인에유리한공매도제도 연기금의기계적인매도(2000-3000)
2020년 많이오른것은 2018년부터 워낙많이떨어져서 그런거지 기준점을 너무 억지로 잡은듯. 금융위기저점인 2008년10월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이 200%올랐고 미국은 1000%넘게 올랐습니다.
2020년 많이오른것은 2018년부터 워낙많이떨어져서 그런거지 기준점을 너무 억지로 잡은듯. 금융위기저점인 2008년10월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이 200%올랐고 미국은 1000%넘게 올랐습니다.
대주주 규정만 철폐해도 한국주식 이렇지는 안을것이고 달리보면 하반기억 사서 상반기에 파는것도 좋은 매매가 될것이여
한국장 끝났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개기금의 기계적인 장기포지션이 모든 시장참여자들 특히 주린이들 의욕을 꺽어버렸습니다. 또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지요~~
좋은글 감사해요. 정곡을 찌르심
주주모아 대소송해서 정신차리게 만들어야 한다
per, pbr 암만 가져다 붙여도 기업이 주주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데 무슨 소용있나요. 신규상장, 물적분할, 자사주매입 후 소각 1도 없습니다. 미국은 자사주매입 후 자동소각, 줏가가 선형일수 밖에 없죠. 합리적인것 미국시장 가는것이 현명한것이죠.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이 올립니다근데 님이말한 유동성원인중2가지가 개인문제네요?? 개인수급때문에 증시가 답답하다??? 초보인 내가봐도 엉터리인데. 대어상장이많아서 유동성흡수한건둘째치고 대출규제랑 대주주리스크는상관이없죠. 기관 외국인이 왜매도세인지, 왜케2차전지와 메타버스만담는지 그런관점에서 해석부탁드립니다
갚아야할 대출 때문에 매도 하는게 아니라 국장에 진절머리나서 떠나는게 아닐까요이건 뭐 실적 나쁘다고 떨어지고실적 잘나오면 피크아웃이라고 떨어지고 온갖 기업분할에 ipo에 유증에 cb발행에 개미 등쳐먹을라고 달려드니 힘들수밖에요
귀한 분석 고맙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한국시장 자체가 매력이 떨어짐. 유동성이 19년대비 거의 1-20배 늘었다가 돈안되는 싹수보이니 미장이나 코인으로 다시 돌아가버림. TQQQ 한국인 매수량 보면 어우야...
달러강세 영향이 큰거 같아요
공매도 때문 아닌가요?
계속 올라가면 안되남!내가 주식할때 빠지고 gral이노
한국증시 1시간 공부할때 미국 10분공부이득이다. 다 탈출하자
한국증시 1시간 공부할때 미국 10분공부이득이다. 다 탈출하자
한국증시 1시간 공부할때 미국 10분공부이득이다. 다 탈출하자
제 생각에는 외인이 계속 팔아대서 ,파는사람이 더 많아서 입니다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