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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이 몰리는 주식만 피해도, 장기 수익률은 저절로 쌓여간다

입력: 2021- 09- 07- 오후 01:36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주식시장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가을비가 내리는 창밖 여의도 풍경을 보니 점심 식사를 위해 쏟아져나온 인파가 보입니다. 모두가 똑같은 시간에 우르르 쏟아져 나오다 보니 식당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여 불편함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필자의 경우 이 인파를 피해 한적한 시간에 식사를 하다 보니 여유 있게 불편함 없이 점심을 먹는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만 피해도….
 
 ▶ 반골기질 : 주식시장 특정 섹터에 투자자들이 몰려 있으면 불편한 마음부터 든다.
 
제게는 특이한 성격이 있습니다. 남들이 몰리는 곳은 조금 멀리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아예 남들보다 빨리 움직이거나, 군중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한적함을 좋아합니다.
시장에서 이슈화되고 소위 Hot 한 종목들을 보게 되면 매우 강한 거부감이 피어오릅니다. 그런 성격이 있다 보니, 과거 10여 년 전에는 자주 출연하였던 경제 방송 장중 출연을 지금은 출연 제의가 오더라도 계속 고사하고 있습니다. 출연하더라도 큰 시각에 관한 이야기를 할 뿐 업종이나 종목군은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방송에서 다루어지는 종목들은 결국 군중들의 관심이 몰려서 뜨거워진 섹터나 주식들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사람들이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대해서 몰려들고 달려들 때 마음속에서 무서울 정도로 강한 거부감이 피어오르더군요. 지난 1월 중순 여러 차례 증시 토크를 통해 그 우려감을 피력하였던 것도 군중심리 쏠림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게 피어올랐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증시, 기대와 희망 강하지만, 겸손과 절제 그리고 종목 코드 000000을 생각하시라” (21년 1월 8일 증시 토크)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개인투자자들이 한 맺힌 듯 매수하고 있다?”(21년 1월 11일 증시 토크)
“개인의 과열 심리 vs 경계론의 대충돌! 자칫! 아이작 뉴턴처럼 투자할 수 있다.”(21년 1월 12일 증시 토크)
등등
 
그즈음 필자의 지인들로부터 연일 “삼성전자 (KS:005930) 어때?, 현대차 (KS:005380) 어때.?” 이런 질문이 쏟아졌었습니다. 저의 대답은 “허헛.... 헛…. (이미 그대는 사람들이 몰릴 때 샀잖아?)”
지난 1월 개인투자자의 매수게 집중되면서 순간적인 심리적 버블을 만들었던 삼성전자
 
▶ 모멘텀 기대 vs 고점에 대한 우려
 
군중심리가 뜨거워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린다고 하여 무조건 우려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그 군중심리가 모멘텀을 만들고 추세를 만들기 때문에 군중심리 과열과 쏠림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그 시점이 장기적으로는 상승장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군중심리가 “심리적 버블” 상황을 만들면서 모두가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식으로 달려드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게 되면 해당 주식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버블이 아니더라도 일정 기간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해당 종목에 투자한 투자자 절대 수가 늘어나면서 이해관계가 복잡하여지면서 조금만 상승해도 매도하고, 조금만 빠져도 매도하는 물량 때문에 주가가 힘을 내기가 어려워집니다.
 
만약 심리적 버블을 넘어 밸류에이션과 가격도 누가 봐도 심하다 싶을 정도로 버블인 상황이면 고점을 만들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런데 모멘텀 기대와 고점 우려. 중에서 향후 주가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아무도 알 수는 없습니다. 그 순간에는 해당 주식에 대한 화려한 호재들이 쏟아지기에 추가 상승할 수도 있고 고점론을 제시하는 것은 큰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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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남들이 안 가는 곳을 뒷길에 꽃길이 있고 수익은 저절로 쌓인다.
 
요즘 주식시장을 보다 보면, 특정 섹터에만 주가 강세가 집중되면서 투자자들의 쏠림이 관찰되기도 하고, 미국증시로 자금들이 쏠리면서 서학 개미들이 급증하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최근 주목을 받는 테마, 업종 군들 미래 중요한 산업이기에 지금 위치에서 고점을 논하기는 어려울 수 있고, 미국증시의 연일 사상 최고치를 보면 서학 개미들의 선택은 옳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남들이 안가는 뒷길을 걷고 싶습니다.
뚜벅뚜벅 걷다 보면 조용한 뒷길에서 산 새소리도 듣고, 남들이 밟지 않은 꽃도 보고, 때에 따라서는 사람 손 닿지 않은 떨어진 알밤들도 주워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환호와 열광에 흥분된 사람들의 분위기에서 살짝 발을 돌린다는 것은 모멘텀을 포기하는 단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최소한 심각한 상투는 잡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 창밖 여의도 풍경은 사람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고 고요합니다. 그리고 저는 유유히 한적하고 여유롭게 점심을 먹으러 가겠습니다. 식사도, 주식투자도.
 
2021년 9월 7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최신 의견

좋은글 감사합니다 포돌이님 말에 주의만 하면 올바른 투자법인거 같아요!
힙스터가 되라는게 아닙니다. 늘 그렇듯 저평가됐을 때 매수하고, 사람들이 몰려 평가가 어려울 정도의 시점에 매도하는 것
그러다 남들도 평생 관심 안갖는 종목에 평생 있는다
이성수 대표님 글 오래전부터 공감이 많이 가고있습니다. 어느덧 저의 투자철학도 대표님을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왜 굳이 복잡한 곳에 바글바글 몰리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지금은 심각한 상투를 잡지 않는데 방점을 두고 바겐세일을 기다리며 장기 분할매수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감사!
달리 보면 대중의 관심이 몰릴 때가 슬슬 차익 실현을 고려할 때이기도 한거겠죠.  한국 주식은 모르겠고, 미국 주식은 우량주의 경우 횡보가 길면 상승도 달콤하게 찾아오더라구요.
실천하기가 어렵구만요! 좋은 습관을 갖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나만의 길!
ㅋㅋㅋ역시 주식의 재미는 남들 물릴때 혼자 안물린것이죠. 동감합니다~
이분 연초만해도 뭐가와도 강력홀딩 외치시던 분인데... 갈수록 태도가...연초에 비해 하나도 안올랐어요오히려 떨어졌지 이제와서 사람들 몰리는 주식 하지마라니 ㅋㅋ 진짜 존문가 맞음?
전문가 행세죠. 완전 비전문가
도대체 뭘 샀길래 그러슈 4개월차 주린이도 벌써 수익률 20퍼 목전에 두고있구만
한적한곳! 저도 대표님이랑 취향이 비슷한거같아요^
한적한곳! 저도 대표님이랑 취향이 비슷한거같아요^
한국 주식은 단기로 미국주식은 장기가 정답이죠.ㅋㅋㅋ
결론 : 한국주식은 근래들어 장투하기엔 전부 답이 없다. 미국으로 가는것이 답.
고견 감사합니다
성격이 모가난건지 나는 아직도 그 흔한 테슬라、캐시우드 누님 주식은 1주도 안가지고 있다 ㅋㅋㅋ
난 8년동안 남이 사라는 것들 너나 사하고 내꺼했다결과는 엄청나게 좋다
사람 많은 곳에 가지마라.
주식은 어짜피 자기 자신의 길을 가게 되있음. 전문가 따라하는거보다 자기 성항 파악하고 맞춰서 선택 투자가 더 현명한듯
이 글 제목 100프로 인정
글 잘 보고있습니다. 유념하며 참고하겠습니다 ~
쓰신 글들이 저와 성향이 잘 맞는거 같아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고견 감사드립니다.
같은생각
대중과 반대의 길을 가라! 리스크 관리를 생활화 하라. 마이너스 수익을 즐겨라. 말은 쉬운데 투자자가 실천하려면 공부해야 하고 기다릴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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