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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und 이성수 대표] 주식투자 "안해봤다, 안한다"는 악습 이제는 타파되어야 한다

입력: 2020- 10- 23- 오후 02:34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어제 10월 22일 자 머니투데이 기사 하나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기사 제목은 매우 강렬하였고 정말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었습니다.
[300어록] 홍남기 "주식투자, 해본 적 없다" -머니투데이 10월 22일 자, 이원광/김훈남 기자-
네... 이런 분들 정말 많습니다. 주식투자는 도박이라면서 안 한다던가, 주식투자는 위험해서 안 한다던가 등등 그 말을... 경제 수장에게서 들을 정도로 한국 사회는 주식투자를 터부시하여왔습니다.
오늘 아침.. 11시간이 넘는 어제자 기재부 국정감사의 그 장면을 어렵게 찾았습니다. 이제는 이런 악습 사라져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동학 개미 운동 개인투자자들의 노력과 변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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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당혹스러운 키워드 "주식투자 해본 적 없다" : 기재부 국정감사 2020년 10월 22일 자 中

어제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대주주 양도세 3억 원에 관하여 민주당 양향자 의원의 질문이 여러 차례에 걸쳐 이어졌습니다. 뉴스로 나와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답답한 대답만 돌아왔지요. "원칙적으로 ~~ ㅠㅠ"
양향자 의원이 기재부 국정감사 영상 7시간 6분 즈음(정말 찾기 힘들었습니다. ㅠㅠ) 홍남기 부총리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양향자 의원의 주식투자 경험 질문에…. [영상 참조 : 국회 기재부 국정감사 10월 22일 자 영상 중]
양향자 의원 "그리고 홍 부총리님 주식투자 하신 경험 있으신가요?"
홍부총리 "없습니다..."
양향자 의원 "없으시지요... 국민의 1/3이 주식투자자이고 투기가 아닌 투자로 보시려면 (삥~~ 마이크 Off)"

처음에 머니투데이 뉴스 기사를 보고, 조금 과장을 한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 영상으로 보고 듣고 나니 당혹스러웠습니다. 한편으로는 업무의 특성상 주식투자를 못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보지만 무언가 답답한 마음이 일더군요.
"주식투자 경험은 없지만, 대주주 양도세 3억 원은 무조건 밀어붙인다 시장 영향 적다."

하지만, 이렇게 주식투자 경험이 없거나 터부시하는 분들이 은근히 많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2020년 현재 동학 개미 대다수가 반드시 수익을 만들고 성공 투자하여 역사를 만들어야 하는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ㅇ 한국 사회, 성교육도 보수적이고 주식에 대한 교육도 보수적인 사회

과거에 비해서 한국 사회가 열린 마인드로 변하였습니다만 아직도 터부시하는 것이 두가지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 성교육과 주식투자에 대한 교육입니다. 따로 설명 드리지 않더라도 고개를 끄덕끄덕하실 것입니다.

성교육은 저희 세대가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수준에서 나아간 게 없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피임기구에 관한 세부적인 교육에 대해 학부모들이 들고일어난 경우가 2020년 이 시대에 있었을 정도입니다. (2020년 7월 6일 자 뉴스 찾아보시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식투자 교육에 대한 시각은 매우 보수적입니다.
심지어 성인이 된 대학생들이 주식투자에 관하여 공부하는 것에 대해
"아니! 젊은 놈들이 공부는 하지 않고 도박을!!!? 주식시장 상투네!!!" 라 말하거나 언론사에 논평을 내는 예도 있을 정도입니다. 당연히 학생들에게 주식투자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될 리 만무합니다.
(※ 그렇게 주식투자를 위험하다 보시는 분들께 미안하지만 저는 20대 초반 대학생 때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하였고, 초등학교 고학년 때 모의투자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사회적 분위기가 이러하다 보니 오랜 기간 주식투자는 우리 가정, 사회에서 터부시되는 단어였습니다. 혹시나 지하철에서 주식투자에 관한 책을 읽을 때는 몰래 숨겨서 읽는 분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쁜 만 아니지요. 필자가 2016년에 보았던 국민연금 기금운용 관련한 국정감사 영상에서는 모 국회의원이
"아니!! 국민의 돈을 위험한 주식에 도박한단 말이오"라고 떵떵 소리치기도 하였고,

몇 년 전 드라마에서는
"우리 며느리는 착해서 주식투자 같은 것 안 해요"라는 대사가 등장한다거나

예능 프로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자신이 주식으로 몇억을 날렸다면서 사람들을 웃기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줄을 게 아니라 자신의 잘못된 투자 방법을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그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동학 개미 운동은 정말 혁명적인 일이 아닐 수 없지요.


ㅇ 주식투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기 위해서는 동학 개미가 제대로 투자해서 역사를 만들어야!

한국의 주식투자 역사에서는 개인투자자는 매번 패가망신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1962년 증권파동을 시작으로 1990년 깡통 계좌 사태, 1997~8년 IMF 사태, 2000년 IT 버블붕괴, 2008년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쇼크와 같은 굵직한 하락장뿐만 아니라 매년 개인투자자 중 상당수는 증시에서 크나큰 손실을 보고 증시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식시장에서 부를 일구었다는 사람들보다는 패가망신했다는 이야기들만 주변에 가득하였던 것이 현실입니다.
"아이고 우리 집 개똥이 아빠가 주식투자로 전세금을……. 다 날렸……."

"노후자금을 주식투자로 다 날렸어..." 등등

이런 역사가 한국 사회에서 주식투자는 패가망신이라는 고정관념을 만들었고 주식 투자할 돈이 있으면, "아파트"로 돈의 흐름을 흘러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 사회에서 투자할 곳에 아파트 또는 예금뿐인데 요즘 초저금리이다 보니 예금에도 사람들이 돈을 투자하지 못하고 결국 아파트로만 돈이 쏠리면서 난리가 났던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2020년 3월 코로나 쇼크를 계기로 주식시장에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한국 역사에서는 IMF 사태 이후 정말 오랜만에 개인투자자가 바닥에서 대규모로 매수/매집하였습니다.
동학 개미 운동이 시작된 것이지요. 혹자는 동학 개미 운동은 과거 동학농민운동처럼 실패의 역사가 될 것이다.라고 하지만 저는 이번 동학 개미는 다르기에 성공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하지만, 지난여름 이후 동학 개미투자자분들이 너무도 투기적으로 바뀌어서 우려감을 조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빨리 큰돈을 벌기 위해 빚투를 당연시하고, 장기적인 투자 관점보다는 오 띠기(5% 또는 5만 원 수익 내면 매도) 등에 짧은 매매에 집착할 뿐만 아니라 본업은 뒤로 밀로 주가만 종일 보는 회사원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과거 개인투자자의 실패의 역사가 재현될 것이고 또 다시 주식투자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주식투자를 하지 않은 것을 도덕적 선의 상징처럼 말하는 이들이 또 다시 늘어나겠지요.

주식시장의 중요한 도약을 만들 기회를 묻지마 투자, 빚투 등 과거 선배 투자가 했던 것처럼 반복하게 된다면, 주식투자에 대한 고정관념은 바뀌지 않고 미래에도 "주식투자 경험이 없다"는 경제 수장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동학 개미투자자분들, (잘하고 계신 분들은 잘하고 계시겠습니다만)
짤짤이 노름하듯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주식투자를 통해 장기 성과를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그것이 2020년 동학 개미의 중장기적인 의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꼭! 성공 투자 하셔야만 합니다. 절대 선배 개미들의 악습을 따라가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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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최신 의견

정답은 없다에 한표감사합니다
뭐 개인마다 선택의 자유가 있으니까
곱게 공부만하고 공무원하고 자라서 그런거안해도 먹고싶은거 먹고 살고싶은면 집사고 하는데 뭐가 아쉬워 주식을 하겠어요? 다 그런사람들이겠죠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은 주식으로 망한다는 얘기 들어보셨을겁니다. 예를들자면 우리 모두가 바다에서 모든자원을 얻고산다고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볼게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살기위해 태풍이 불어도 바다로 뛰어들것이고 해일이 일어나도 바다로 뛰어들것입니다. 바닷물이 잔잔했을때 많이 모아둔 자원들도 부족해 질 수 있겠지요 하지만 바닷가 뒤에 산딸기가 자라고 있는곳을 알고있었다면 굳이 악한환경이 닥쳐온 바닷가에 들어가 음식이나 자원을 구할필요가 없습니다. 산딸기밭으로 가면 되죠. 다시 주식으로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 대부분 사람들은 금융문맹도 문제이지만 주식밖에 모르시는분이 많아서 불경기, 즉 장이 좋지않을때도 굳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시장을 이기려 합니다. 채권이나 그 상황에 대응하는 펀드 같은 다른 투자방법을 모르는것이지요 그러니 주식으로 번돈 주식으로 탕진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일본 IT장관이 컴 사용할 줄도 모른다. usb가 뭔지도 모르다고 흉 받는데. 일본 디지털은 멀었다고. 한국은 기재부가 문제네.
항상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저도 어제 국정감사를 보면서큰 충격을 받았습니다자본주의에 경제 부총리겸기재부 장관이 주식투자경험이없다는말을듣고 산에가서도나 딱아야 할사람이라 경제 수장이란 생각이 들더군요대한민국이 얼마나 금융 문맹인지알수 있어참담하고 답답 했읍니다한사람에 장수가 나라를 살리고망하게 할수 있는데,,,''
이 분의 글을 보면서 늘 느끼는것- 언제나 바른 지적, 진심어린 충고 그리고 충실한 분석. 하지만 나는 늘 되묻게 된다, ‘어떻게 ?’ 가치주 고르는 법, 시기를 구분하는 법, 재무재표 읽어내기...등등. 이런 거 혼자해야 하니 그게 막막하다.
와 이런사람이 경제부수장이요???
기관 외인 개인 투자자도 전부 단타성 수익만 노리니 그러지요 월요일날 장 초 9만원 찍고 바로 수직으로 낙하 했죠 ㅋㅋ 과연 장기투자자가 배가 안 아플까요
위험자산은 선택이 필수는 아니죠..모두 자가책임하에 왜 위험자산이겠어요..내리면 정책바꾸어라는 아닙니다 3억대주주가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 대비해야지 왜 안없애냐고 떼쓰는건 아니죠
주식투자 안하는게 좋지만 요새 투자대상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하고 있음.정계나 고위공무원은 주식투자 안하는 게 정답이지요! 아무래도 각종 정보를 이용할 소지와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싶은데 국내증시는 너무도 불안하네요... 부실기업은 우후죽순이고 오너들든 사채에 블록딜 하기 바쁨..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싶은데 국내증시는 너무도 불안하네요... 부실기업은 우후죽순이고
오띠기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듯 주식장이 변동성이 너무 심해 장투해보려하다 계좌는 파란눈물만
오띠기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듯 주식장이 변동성이 너무 심해 장투해보려하다 계좌는 파란눈물만
한나라의 경제수장이 이렇게 말한다는것 자체가 부끄럽네요.. 뭘 알아야 수장노릇을 할텐데..ㅊㅊ
투자경험도 없는사람이 경제수장 이것이 대한민국 수준 그러니 IMF에 나라갖다바치지 한두번도 아니고 이건 대한민국 리스크다 무능력함이 당연시되는 한국관료수준
주식투자안해본것이무슨자랑이라고그런분이어찌주식투자자의심정을이해하겠습니까 그러니이런엉터리같은3억대주주라는정책이나오는거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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