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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und 이성수 대표] 주식시장은 요지경 : 개장 폭등 후 장대음봉 종목 늘고 있다

입력: 2020- 09- 16- 오후 01:58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요즘 주식시장을 보다 보면 아침 개장하였을 때는 '상한가' 갈 것처럼 치고 올라가던 개별주식이 마치 김빠진 사이다처럼 맥없이 장중 내내 하락하며 음봉을 길게 만드는 종목들이 늘고 있습니다. 시세가 연장되지 못하고 장 초반 잠깐 좋았다가 마는 개별종목의 주가 흐름,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또한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을 지배'하며 나타나는 증시의 단면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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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아침 개장은 흥분 : 하지만 장중 내내 흘러내리는 종목이 많이 보인다.

내가 보유한 종목이 아침부터 +10% 넘게 상승하면서 출발하면 참으로 기분 좋아지어. 그날은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상한가에 들어갈 듯 합니다. 그런데 장중 내내 시간이 흘러갈수록 주가가 힘을 받기는커녕 줄줄 흘러내리는 상황이 발생하며 그냥 그런 시세로 끝나다 보니 주가 도표에는 정말 큰 장대 음봉이 만들어져버리고 맙니다.
어제 장초반 15% 넘게 상승출발한 ㅋOO종목 하지만 이후 주가는 흘러내려 보합으로 마감
위의 차트는 코 OO이라는 회사의 어제(9월 15일) 장중 주가 흐름입니다. 아침 시작은 15% 넘게 상승하는 등 그 기세가 대단하였습니다만 장중 내내 매물이 은근히 흘러나오면서 보합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이 종목을 예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록 보합으로 마감되었지만 아쉬움이 남아 괜히 헛물켠듯한 공허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편 장 초반 주가 강세를 보고 달려든 투자자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 투자자분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손실이 실제 발생한 상황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요즘 장세에서 이런 종목들이 이상하리만치 많이 발생하고 있더군요.


ㅇ 추정 원인 1. 개인투자자의 정보 공유 : 공통된 재료에 순간 매수세 유입

재료 매매라는 단기투자 테크닉이 있습니다. 시장에 쏟아져 나온 뉴스를 분석하고 그중에 이슈가 되어 주가를 견인할만한 재료를 찾고 테마군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과거부터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최근 이 테크닉을 이용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늘어난 게 아닌가 추정됩니다. 유튜브,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이 기법을 설파하는 분들도 많아졌고 심지어 관련 종목들도 정리한 글들을 어렵지 않게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다 보니 특정 이슈와 재료가 발생하였을 때 장 초반 동시에 매수세가 몰립니다.
그리고 그 재료를 분석한 분들 본인만 매매하는 게 아니라 옆에 친구에게도 자랑스럽게 알려주지요.
6개월 강세장이 지속하면, 단기투자로 수익 나게 되면 지인, 친구들에게 자랑하게 되고 그 지인, 친구들은 단기투자로 돈 번 그에게 종목을 알려달라 합니다.

"장 시작 전 아침에 알려줘, 치킨값 벌면 반띵~ "

그리고 직장인들은 출근 후 9시에 화장실에서 직장 상사 몰래 스마트폰으로 그 종목에 매수 주문을 넣을 것이고 일반 투자자는 PC에서 주문을 넣고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주문이 일시에 몰린다는 데 있습니다.
주문이 일시에 몰리면 당연히 상한가에 육박하는 주가 상승으로 시초가가 형성되지요.

시초가 10% 넘게 강하게 출발하면 경제 매체들의 시세 분석 로봇들은 기사를 쏟아냅니다.
"ㅋ OO 종목 시초가 10% 넘게 상승~" 기사가 쏟아지니 뉴스 창을 보던 다른 투자자들도 보고 따라 쫓아 매수합니다. 순간 매수세가 동시에 몰리면서 시세는 일정 시간 유지됩니다.
그런데 시세가 일정 시간 유지되던 것은 몇 개월 전 일입니다. 요즘에는 바로 매도물량이 나옵니다.
기존에 보유했던 투자자든 아니면 시초가에 매수 후 정말 작은 수익에 만족하며 매도하는 투자자든 매도물량이 등장하고 주가는 밀리기 시작합니다.

어차피 오늘 매수한 매수세는 아침 개장에 모두 한 번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에 뒤에 이어질 매수세는 제한적입니다. 결국 주가는 줄줄~ 줄줄~ 흘러내리게 되지요. 여기에 단기투자로 들어간 투자자는 "손절매" 공식을 철저히 지켜야(!) 하기 때문에 손절매물도 등장하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은 빨라집니다.
결국 주가는 보합으로 끝나고, 시쳇말로 "첫 끗발이 X 끗발"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이 수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수익을 만들 방법이었지만, 이제는 먹히지 않습니다. 너도나도 그 전략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 요약 : 재료매매, 예전에는 분석한 종목을 아침에 사서 장중에 수익 내고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개장 시에 모든 매수세가 몰리기에 이후에는... 매수 공백 속에 주가가 하락하고 손절매와 당일 청산 룰을 잘 지키는 매물에 의해 주가가 흘러내린다.


ㅇ 추정 원인 2. 단기목적의 매수물량을 타려 하는 장난질

첫 번째 추정은 어찌 보면 지금의 시장 상황 속에 만들어지는 자연스러운 시장 속성일 것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증시 강세 속에 고의적인 혹은 악의적으로 자신들의 물량을 매도하기 위한 장난질이 아닌가 추정해 봅니다.

단기투자 목적으로 이미 며칠 전에 매수했던 물량을 재료매매를 추종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정보를 퍼트립니다. SNS의 특성상 정보가 퍼지는 것은 정말 순식간입니다. 어떤 이슈에 전혀 맞지 않는 종목이라도 억지로 끼워 맞추고 SNS 등을 통해 정보를 돌리면 개미투자자들은 그대로 믿고 따라 매수합니다.

그리고 주가가 아침에 펑~ 튀면 그들은 유유히 차익 시현을 하고 나오겠지요. 이 과정에서 결국 당하는 것은 재료매매로 단기 수익을 노렸던 개인투자자입니다.
강세장이 오면 이런 장난질이 많은데, 요즘 블로그,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정보가 순식간에 수십, 수백만명에게 퍼지는지라 아마 장난질하는 그들도 깜짝 놀랄 겁니다.
"응?~ 이 장난으로 3%만 먹고 나오려 했는데 상한가까지 시초가가 올라가네~?"


ㅇ 묻지마 투자가 개인투자자 사이에 늘어난 지금 : 이젠 단기투자 그만!
사진참조 : pixabay
동학 개미 운동 속에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밀물처럼 밀려오면서 이 중 상당수는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보 개인투자자의 본능처럼 "돈을 따기!" 위해 단기투자 공부부터 하고 있습니다.
그런 개인투자자분들께 오늘은 조금 세게 말하고 싶습니다.

"주식투자가 동네 짤짤이 놀음 장난입니까?"

아마, 요즘 위에 언급 드린 상황을 마주하면서 순식간에 하루에 -20% 이상 손실 경험하시는 분들 엄청나게 느셨을 것입니다. 주식투자는 무조건 단타로 해야 한다고 어디에서 배우셨는지 모르지만, 개인투자자분들 계속 그렇게 투자하시면 어느 순간 여러분의 투자금은 단 하루 만에 모두 녹아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재료매매 분석한 종목을 아침 시초가 +30% 상한가에 영끌자금 모두 매수한 후 그날 -30% 하한가로 떨어진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말도 안 된다고요? 지금 장세 분위기라면 점점 이런 일들이 2020년 동학 개미들의 일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 2000년 초반 개인투자자들 상당수는, 영혼을 태우듯 카드빚 당겨와서 그 돈을 종잣돈으로 미수 풀베팅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단 하루 만에 쇼부(일부러 일본식 표현 쓴 겁니다.비꼬는 표현입니다.)를 보겠다던 종목에서 치명적인 손실을 경험하고 단,! 한나절 만에 증시를 떠났습니다.

동학 개미 투자자분들 6개월 단타 놀이 즐겁게 하지 않았습니까? 카지노에서 베팅하듯 말입니다.
이제부터는 정말 투자 방식 바꾸셔야 합니다. 앞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최근 개별종목의 시세 패턴이 달라졌지 않습니까? 이제 단타 놀이시간은 끝났습니다. 투자의 시간으로 빨리 들어오십시오.
단타 놀이터에서 재미 볼 수 있는 투자자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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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최신 의견

깊이 공감합니다만, 역시 개인이 혼자 공부하기엔 너무 막막합니다. 무작정 유튜브만 매달리기에도 그렇고. 안정된 공부의 길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섹터, 연간흐름, 기타등등...
ㅇㅈ...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유튜브가 활성화되어 그런현상은 더욱 심해진것 같읍니다 정보는 흘러넘치니까요 결국은 어떤주체이든 수익과 손실의 끝자락에서 투자의형태는변형 발전될것같읍니다 동학개미들이 조금더현명한 투자를 해야겠읍니다 단타가되었든 장투가 되었던 시장의 형태는 현실을 반영하겠지요
옳은 말씀이지만 진정한 투자를 하는 기관 와국인 개인이 얼마나 될까요? 모두들 이익 실현을 위한 단기 투기 아닙니까? 그렇게 속아온 개미들이 이제 배워서 따라한다고 봅니다. 투자와 투기의 사전적 의미를 보세요...진정한 투자? 글쎄요
외인기관은 단타를 쳐도 전략이 있으나... 개인은 대체로 기도메타입니다.
정확한지적입니다
아이러니하게외국인.기관모두단타뿐!
인정! 구구절절 옳은말씀
좋은 글.감사합니다. 투자 전략은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이겠지만, 요즘 피뢰침 일봉이 많은 종목들에 발견되는 점은 공감합니다.
추천주 유료 무료가리지않구 그럴싸하게 차트괜찮고싼종목 장종료후 추천날리면 다믐날 시초가부터 불나방처럼 달려들면 원하는만큼먹구 그걸매일반복누가 유료든 무료든회원을 많이 확보했느냐가 key
ㅇㅇ 맞습니다. 요즘 텔레나 오픈톡방에 무료로 회원 몇천씩 거느린 방 많습니다. 차트 괜찮고 이슈있는 애들 선취매해놓고 추천하면 개꿀띠
개인들 매매 회전율 최고치.. 공매도 유일한 헷지였는대 연장이후 외인들 치고빠지기만하고 줄 매도우위 기관역시 단타 아니면 매도.. 개인들은 유동성으로 빛투 최고치..... 존버하다 골로 갑니다.. 손절들 잘하세요..
풋.단타 젤 많이 치는 기관입장에서 하실 말씀은 아닌걸로. 그리고 삼전빼고 우량주 중에 10년 전보다 현재주가가 높은게 얼마나 되는지 한번 파악해보시고 다시 기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딱히 개인이 단타쳐서란 생각은 안드는군요. 오히려 급등종목에 급등락을 하더라도 묻지마 홀딩을 하는게 개인입니다. 오늘 특히 급등락을 하는 널띄기 주식이 많았는데 지수부담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오전장엔 지수가 오르는데도 거래가 심하게 없었는데 오히려 오후장에 지수가 많이 떨어지면서 거래가 활발해졌습니다. 이런와중에 지수부담등으로 순환매할 종목도 없으니 재료를 띄우고 팔아먹는 세력들이 있어서 급등락하는거 같은데요
기관들은 단타로 돈을 버는지 모르겠네요..
동감백배~^^
기관 외인 다들 단타 천진데 개인들만 가치투자하라.. 어디에? 펀드에? ㅋ
오히려 요즘 기관이 비관적 대량 매도하는것도 영향이 크다고 생각되네요. 외인보다 더많이 짧게 투자하고 대량 매도하더군요
교보문고 가니까 책 제목부터 종목추천이던데요. 이미 사람들이 단타에 중독돼있습니다 ㅋㅋ
그런 개인도 시장이라는 것을 못받아들이는 기관
참 단타는 기관이 치잖아 특히 증권사 특기가 단타인데 그러니 개미도 단타쳐야지 기관도 물리지 개미만 물리랑 법 있나 메릴린치도 단타 칩니다
ant 전날음봉에샀다 장초에파세요
공감합니다
전 그냥 다 들고 있습니다만.. 많이들 하방에 무게를 두고 방망이를 짧게 잡아야한다고 하는 시기지요 . 누굴 탓하고 말고 할것이 있나요.
그렇게 단타 치게 만드는 주체가 투자회사 아닌가요! 개미들 문제가 아니죠~
이상한 종목 추천 문자가 수십개씩 옵니다. 추천종목을 개장후 가만보고 있자니 미리 매집한 물량털이를 위한 사기입니다. 따라들어가면 100% 크게 물립니다
지금 장세 자체가 불안하니 새로 진입 개미는 장투는 부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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