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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und 이성수 대표] 액면분할된 애플과 테슬라를 보며, 유동성은 모든 것을 강력호재로 만든다

입력: 2020- 09- 01- 오후 05:59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밤사이 미국 나스닥지수가 애플과 테슬라의 액면 분할로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신 분들에게는 이 "액면 분할"이 강력한 호재처럼 인식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21년 넘게 주식시장에서 액면 분할에 관한 이슈를 대하고 그에 따른 주가 반응을 보아왔습니다만, 시장의 액면 분할에 대한 반응은 시장 유동성에 따라 다른 듯합니다.
[※ 오늘 글은 결론이 왔다 갔다 합니다... 앞부분만 보고 경론 내리지는 말아주십시오. 열린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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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액면 분할, 그 자체만으로는 본질적으로 의미는 없다.

액면 분할은 그저 액면가를 낮추고 그 낮아진 액면가 비율만큼 주가를 낮추고, 주식 수를 늘려주는 것이지요.
액면가 5천 원인 회사가 주식 1만 주가 있는데, 액면가를 1천 원으로 1/5 액면 분할을 단행하면 주식 수는 5배인 5만 주로 늘어나게 됩니다. 주가도 액면 분할 비율에 맞추어 1/5로 낮추게 됩니다.
[액면가 X 주식 수] 가 자본금인 것을 고려하면 자본금에는 차이가 없고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에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주가가 1/5로 낮아진 만큼 주식 수가 5배 늘어나니 시가총액 또한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유동성 장세"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과거 1999년 IT 버블 당시에는 액면 분할 공시가 상한가 10번을 만드는 증표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액면 분할은 아무리 따져보아도 기업가치에 변화가 없다 보니 액면 분할 공시가 나오면 잠시 "어? 호재인가? 싶다가 이벤트가 종료되면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곤 하였습니다. 정상적인 시장에서는 말입니다.


ㅇ 액면분할에 관한 다양한 이벤트 효과 논문은 회의적, 그런데...

정보의 효율성에 대한 연구에 있어 액면 분할은 자주 인용되는 이벤트입니다.
과거 1999년처럼 유동성이 엄청난 시장에서는 액면 분할로 주가가 낮아지면 거래 부담이 없으니 주가가 승승장구 쭉쭉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상적인 시장에서 액면 분할 이슈는 녹록지 않습니다.
실제 다양한 액면 분할 관련 자료들에서 공통으로 볼 수 있는 결과는,
액면 분할 공시 전에 주가가 올랐다가 공시 이후에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나타나고 실제 액면 분할 후에는 주가가 실망스럽게 흘러가는 것으로 결론지어집니다.

이런 현상은 2018년 10월 18일 자 필자의 증시 토크 "액면 분할 더는 증시 호재가 아니다"에서 언급 드린 바와 같이 그즈음 액면을 나누었던 NAVER의 케이스 그리고 전해 2017년 액면을 나눈 삼성전자의 케이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액면 분할 그 자체는 본질적으로 주가 상승의 재료라 보기 어렵고 오히려 이벤트가 종료된 후 주가 모멘텀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올해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글로벌 증시에서 이 액면 분할에 관한 상황은 그저 논문에만 존재하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ㅇ 액분해서 급등한 애플과 테슬라는? : 무엇이 이성적이고 무엇이 환상인지 구분 가지 않는다.

미국의 애플과 테슬라가 액면 분할 전후 주가가 급등하고 나스닥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만들었습니다.
어젯밤, 애플과 테슬라 주가 흐름을 보면서 저는 1999년 IT 버블 당시 새롬기술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새롬기술은 코스닥의 대장주였지요. 액면 분할을 한다는 소식과 실제 이벤트가 발생한 것만으로도 10일 연속 상한가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가 폭등세가 지속하였습니다. (당시 코스닥 상한가는 12%)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20여 년 만에 필자는 "액면 분할을 강력한 호재로 인식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이머징 마켓도 아닌 미국, 뉴욕증시에서 그것도 애플과 테슬라에서 말입니다. 저는 그 광경을 보면서 솔직히 무섭기까지 하였습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미쳐있구나..."

전 세계투자자들이 액면분할이 특별한 이슈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유동성의 힘으로 강력한 호재로 바꾼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무슨 재료가 등장해도 모두 다 호재가 될 분위기입니다.

마치 IT 버블 당시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마치 초절정 인기 연예인이 길거리에서 용변을 보아도 예술처럼 해석될 수 있는 분위기처럼 말입니다.
마치 현실과 환상이 구별되지 않는 것처럼...
다만, 미국증시는 이성의 끈을 놓은 영역에 들어가있지만 한국증시는 유동성 힘 덕분에 이제 겨우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는 유동성에 취해있습니다. 그 끝은 어디일까요? 제가 판단할 영역은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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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최신 의견

근거는 없고 감만 있네요
결국 21년의 경험뿐
이분 칼럼은 예전 시장 이야기를 해주셔서 재밌어요 ㅋ 쪼끔 멀리가자면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책에서 100년전 유럽시장 이야기듣는거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ㅎ
돌려까기인가요
성장주는 돈이 많이 필요하니까요..뭔짓이든해야죠특히 테슬라는 벌린비지니스가 많으니 더할것이고요. 다양한분야의 성장성과 앞서나가는 기술력때문에 상승하는거죠. 겨우 흑자되고있는 엘지화학처럼...
그동안 비싼 가격때문에 사지못했던 주식이 오분의일로 가격다운->가격접근성 향상으로 상승
성수가 이제 깨달았구나... 한국은 미국처럼 개거품은 아니지만 그러나 이제 결국은 폭락 폭등의 끝은 폭락..
유동성때문이라면...고가주식들 전부다 분할 했겠죠...과거의 기준으로는 절대 이해할수없는 애플..테슬라죠....왜 그들이 유독 여기에투자했는지를 분석 하셔야지...오래된 과거를 예로 드는건 틀린분석 같습니다.
이좋은 유동성을 왜 진작안했낭솔라~♡앞으로도 돈계속찍어내서 증시는 꾸준한 우상향 ㅋㅋ
액면가는 그대로 아닌가요?주간분할이 아닌가?
테슬라 실적으로 주가만큼 돈버려면 임진왜란 당시부터 지금까지 벌어도 다 못범
모른다는 말이네
매출이 일년에 두배씩 성장한다면?
좋은 주식은 싸게 살수으니까 좋은거 아닌가요
ㅎ 역시 시장분석의 대가이십니다
버블이면 어떠리요. 내 애플과 테슬라만 오른다면
내일일지 한달후일지 1년후일지5년후일지 모름하지만 확실한건 지금이 끝판왕과 붙고있다는것진다면 나락으로 떨어질거고 이긴다면 다음 전세계를 흔드는 악재가 나오기 전까지는 달리겠죠
코로나보다 더한 전세계를 흔드는 악재등장?? 이번 세기엔 글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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