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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und 이성수 대표] 증시 조정 명분은 많지만, 한국 내부의 코로나 문제가 가장 크다

입력: 2020- 08- 20- 오후 02:10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누가 인간은 합리적인 이콘이라 하였던가? 최근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 인간은 그저 인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방역을 가장 잘해온 대한민국 하지만 전 국민적인 긴장감 해이와 군중들의 비이성적인 행동은 결국 한국 내 코로나 사태를 지난봄보다 더 어려운 지경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이를 명분으로 다른 증시 악재들이 겹치면서 시장은 이번 주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다시금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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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다른 명분은 의미 없다 : 한국 코로나 2차 범유행이 가장 큰 원인

지난달 FOMC 회의 의사록에서 파월 의장이 연준의 힘만으로는 경기를 부양할 수 없다던가, 수익률 곡선 관리(YCC) 등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것만으로 오늘 한국증시 하락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다른 아시아권 증시의 하락률에 비하 한국증시 하락률은 너무도 가파릅니다.

이유는 단 하나, 한국이 코로나 팬데믹을 잘 방어 해 오다 8월 중순을 기점으로써 중요한 보루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일간 확진 자수는 300명에 육박하고 지난 연휴 광복절 집회를 생각한다면 이번 주 중 혹은 다음 주 내로 지난봄 신천지 사태 때 보았던 일간 확진자 추이를 훨씬 뛰어넘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참으로 씁쓸합니다. 전 국민이 노력해서 쌓은 방역을 스스로 무너트렸으니 말입니다.
심지어... 뉴스에서 나오는 기사들은 충격 그 자체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병원을 탈출한다거나, 방역 요원을 구타한다거나 방역 요원들에게 침을 뱉으며 감염시키려 하는 행태들은 과연 우리가 2020년대를 사는 한국이 맞는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하기야 그 전부터 조짐은 있었습니다. 월요일 증시 토크에서 언급 드린 것처럼 여의도는 밤마다 불야성이 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길거리에 휘청거리는 사람들이 넘쳐났었으니 말입니다.
사진참조 : pixabay
ㅇ 명분이 생기니 매물이 쏟아지는 증시 : 신용융자 청산도 동반되었을 것

방역을 세계적으로 가장 잘했기에 한국증시는 지난 3월 쇼크 이후 세계 증시 중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다른 어떤 국가들보다도 가장 양호하였지요.
하지만 2차 팬데믹이 현실이 될 경우, 마치 누군가가 원하는 것처럼(!!!) 한국경제는 다른 미국/유럽/일본 등의 주요 국가들 수준의 심각한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대감이 가득했던 8월 초 증시와 달리 8월 중순 코로나의 급격한 확산 속에 이러한 우려감이 증시를 억누르는 것입니다.

여기에 신용융자 청산이 자발적이든 강제적이든 월요일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오늘 1시 이후 오후 장을 필자는 관찰할 예정입니다. 오전장에 제법 크게 하락한 종목들이 많기에 오후에 강제청산이 대상이 된 계좌들이 크게 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8월 증시가 역 V자로 날카로운 흐름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비이성적으로 급등했다가 급한 마음에 투매하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ㅇ 한동안 마음의 각오는 필요하지만 거쳐 가야 할 과정

종합주가지수가 단 며칠 만에 -6%대 지수하락이 발생하고 코스닥 및 스몰캡들 또한 단 며칠 만에 -10%에 준하는 하락세가 발생하니 투자자들의 동요가 여기저기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특히 3월 코로나 쇼크를 경험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경우 현재 조정은 마치 주식시장이 무너지는 것처럼 느껴지실 것입니다.
"내 주식 경험상 이런 폭락 장은 없었다고!!!"
금융위기 직후 09년에서 2011년 강세장에서도 굵직한 조정은 여러차례있었다
불편하지만, 주식시장은 숨을 쉬어가면서 상승-하락을 반복합니다.
유동성의 힘에 끝없이 상승할 듯하지만 피로감이 쌓인 시장은 작은 명분에도 허무하게 조정장을 만들고 다시 에너지를 비축하게 됩니다. 이렇게 쉬엄쉬엄 가 주어야 시장은
"더 오래, 더 멀리, 더 높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지금 이 시점에, 조정장이 잘 찾아왔다고 봅니다.

첫 번째로 급격히 증가하는 레버리지(신용융자) 자금을 완충시킬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끝없는 상승을 원하지만 그렇게 끝없이 상승하면 과도한 빚투로 인해 일순간에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리고 맙니다.

두 번째로 묻지마 투자를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 시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추격매수였습니다. 한 번 정도는 조정과 함께 투자자들의 과열되어 과속하고 있는 심리가 안정될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째로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집니다.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아쉬울 수 있습니다만 무차별적인 조정장을 보내고 나면 시장에는 더 좋은 종목들이 더 매력 있는 가격에 쏟아져 있습니다. 종목을 교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다만, 시장이 다시 돌아서는 키는 코로나 사태의 확산 상황이 쥐고 있기에 되도록 빨리 코로나 사태가 안정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8월 중순을 보내며... 역시 인간은 이콘이 아닌 야후라는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을 향해 볼 때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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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최신 의견

뭔소리여. 기관 외국인은 계속 팔고 개인이 만든장인데.
ㅋㅋ유럽코로나 걸리지않는거보니 이거 공매도규제에 뻥카치는거다혹시아나 전당대회전에 끝날지
개인들 매도세 나오고 증권사 전망 안 좋게 내놓으면 그 때가 조정장 끝물이니까 매수해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글. 누가 뭐라하든 코로나 방역이 무너져서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 침체 가능성 우려 때문. 다른 건 변한게 없으므로...
걍 공매도 없으니 코로나로 떡락시킨다고 솔찍해집시다
끄덕입니다.감사~
늘 좋은글 읽어면서 다짐했건만 또 자만하고 말았네요
이양반 보수구만 국민이 한게 아니고 보수개독년놈들이 한건데
독해를 잘못 하신듯..
독해를 잘못 하신듯 합니다
독해를 잘못 하셨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린이라 심리적으로 많은 도윰이 됩니다~
인간은 야후라는 말에 극 공감합니다
여러매개체에서 코스피 3000간다더니 또속았네요ㅠ
실탄을 가득 샇아놓고 마냥 오르기만 하는 증시를 쳐다보며 한숨짓던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한번쯤은 와야 공평한 경제임. 2차 펜데믹에 이어서 남지나해 미중 무력충돌 중국의 대만 강제점령 북한의 핵실험 재개 등 한두가지만 더 겹치면 18층 이하로 다시 고꾸라지니 오래 기다린 사람들은 조금만 더 기다려 봅시다.
국내증시는 바이오->it->반도체 싸이클의 반복인데 반도체 하락기엔 지수가 힘을 못씀.. 삼전 하닉 덩치가 워낙커서... 조심들 하십셔
그때도 지수가 2500 -> 1800까지 조정받았죠
2018년 초 반도체 고점 이후 2019년 중반까지 조정받았던거 생각하면 깝깝하네요 그때보다 주도주가 많아진게 좀 상쇄해 주겠지만요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반도체 전망 꺾인게 큰거에요 오전만 해도 삼전,하이닉스 및 반도체 중소형주 위주 약세였고 이것땜에 타 종목도 연쇄매도ㅠ나옴
대만증시가 많이 빠진걸보니 일리있는 말인듯하네요
코로나 문제 아닙니다. 여타 다른 나라 대비 많이 오른 후 조정일 뿐이고, 조정은 이미 예견되었을 뿐. 어디서 멈추냐의 문제일 뿐.
최고에요!
비는 피하자 수수료 아끼려다 박살남요 나스닥까지 하락하면 작살난다 진짜 어제 반등시 매도 한거 그나마 잘한듯 ㅠㅠ 무서워 난 다시 달리면 올라탈래
항상 끝물에는 개인들이 있다그리고 증시 전문가들도 한목 했다
좋은 말씀에 힘을 받고 갑니다.저번에 신용거래와 지수 상관관계 정말 최고였어요^^
슬슬 또오르것네ㅋㅋ
이와중에도 개인들은 쥽쥽 하던데요
걸리면 오분안에 디져야지 조심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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