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투자심리 지속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진한 실물 경제 대비 시장의 과열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위험자산 선호가 뚜렷하다. 주말사이 미국 민간고용지표는 276만 감소된 것으로 발표되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900만명을 크게 하회한 양호한 결과다. 달러대비 유로화 가치는 연내 저점대비 5%이상 상승하며 유로화 상승랠리가 펼쳐지고 있고 유럽 제조업 PMI(구매관리지수)는 39.4로 2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ECB의 긴급채권매입프로그랩(PEPP)확대 규모도 예상했던 3천억~5천억 유로 수준을 넘어서는 6000억유로를 추가 투입하며 양호한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수 단기 상승에 따른 속도 조절 가능성은 있으나 지난 3월 비이성적인 급락구간을 경험한 것처럼 현재 구간은 비이성적인 상승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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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기웃거리는 6월
이제 비관론자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가 않는다. 필자는 3월 30일부터 주간단위로 ‘동학개미’시리즈 기사를 통해 개인투자자가 주도하는 증시랠리 가능성을 언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포심리의 한가운데에서 투기를 조장할 수 있다는 일부 비판을 감수하면서 꾸준히 시장 상승의 논거를 제시했다. 4월 13일 ‘당신이 기다리는 조정은 없다’는 기사를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관련주’ 들과 ‘정부여당 정책 관련주’ 등 성장주 쏠림에 대한 순응을 강조했고 6월 1일에는 은행주들을 비롯한 소외 대형주들에 대한 순환매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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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제부터 외국인 유입전환 가능성을 염두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코스피를 약23조원 순매도했는데 한국이 속해 있는 신흥국 주식비중 축소 때문이었다. 즉, 패시브 펀드에서 신흥국 증시 자금 이탈 추이가 2010년 이후 최저치까지 감소한 상태인데 최근 달러약세 움직임과 함께 완화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신흥국 시장으로의 수급이 유입된다면 반도체 대형주와 2차전지 대형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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