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2019년의 첫 주는 정확히 예상대로 흘러갔다. 변동성은 최고조를 찍었으며 투자자들은 이 혼란스러운 환경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좋을지 모르고 있다.
목요일, 애플이 중국의 경제 둔화를 이유로 아이폰 매출 전망을 하향하자 주요 미국 지표들이 하락했다. 안타깝게도 이 날은 또한 ISM 제조업지수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벗어나면서 미국 경제가 드디어 정체기에 들어섰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겨준 날이기도 했다.
하지만 금요일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 주식은 바람직한 고용보고서와 연준이 금리인상을 보다 유연하게 적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2000년 이래 최악의 신년을 극복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금의 변동성 높은 트레이딩 패턴에 변화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
투자자들은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 매수하고 나쁜 소식에는 매도할 것이다. 여기 기업 특유의 사정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 주식 3종류를 소개한다.
1. 애플(Apple)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테크 기업 중 하나인 애플(Apple, NASDAQ:AAPL)은 순탄하지 못한 한 해를 시작했다.
2018년 약 7% 하락했던 애플 주식은 목요일, 중국 경제 둔화를 이유로 첫 회계 4반기 전망을 하향한 여파로 10% 급락하며 새해를 맞았다. 10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서 39% 이상 하락한 선이다.
좋은 소식이 이어지기만 한다면 다음주 안으로 반등하며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1월 29일 폐장 뒤로 예정되어 있는 2019년 1분기 발표 이전에 나쁜 소식을 전하는 영리한 움직임을 보였다.
기술적인 측면을 볼 경우에도 대량 매도 압박은 도가 지나친 수준이었다. 3개월 사이 39% 하락한 애플의 주간 RSI는 30선까지 떨어져 금융 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과매도 상태를 보인다.
2.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ed, Bath & Beyond)
연휴 시즌의 보도대로 2018년의 마지막 3개월 동안 미국 소비자들이 소비를 계속한 것이 맞다면, 1월 9일 폐장 뒤 있을 홈퍼니싱 거대기업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ed Bath & Beyond, NASDAQ:BBBY)의 회계 3분기 실적 보고에서 그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주당 $0.17의 수익과 30.4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작년 보고한 주당 $0.44와는 크게 차이나는 수준이다.
베드 앤드 배스는 온라인 소매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CEO인 스티븐 테마리스(Steven Temares)는 전자상거래 부문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고객 유치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매장 내의 홍보라고 말했다.
지난 분기의 비교매출은 0.6% 하락하며 6분기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주식은 1년 사이 45% 이상 떨어져 2015년 초반부터 이어진 슬럼프에 무게를 더했다.
3.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NYSE:GE)의 주식 상황은 썩 좋지 않다.
한때 높은 위상을 자랑하던 산업 재벌과 그 주식은 주력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중이다. 2019년이 시작되었지만 큰 개선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지난 1년 동안 GE의 주식은 60% 가까운 가치를 상실했고, 이어지는 재정난 끝에 상당했던 배당금을 0.04%까지 삭감했다. 한때는 수많은 주주들을 끌어들이던 믿음직스러운 배당금이었다.
대량 매도 끝에 드디어 재건 시도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금요일,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 LLC)가 최대 400억 달러 가치에 달하는 GE의 제트기 임대 사업 일부 혹은 전체를 사들이기 위해 은행권에 설정된 채권 리스트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GE의 주식은 2% 상승했으며,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실제로 계약을 성사시킬 경우 다음주에도 상승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E는 이를 통해 상당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며, 한때 모회사의 수익 반 이상을 책임졌던 GE캐피털의 해체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GE는 또한 헬스케어 부문을 독립시키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최종 목표는 제트 엔진과 동력 설비 제조에만 집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