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 기피 완화 속 미달러 하락
美 장기 금리 상승 불구 미국 주가 상승 등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미 다우 지수는 0.61% 상승, 나스닥은 2.54% 상승.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0.5bp 상승한 1.525% 기록. 미 증시는 미국 주간 고용지표 호조와 ECB 정책 대응 등에 나스닥 중심으로 상승. 미 부양책은 하원을 통과했고, 현지 시간 이날 오후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이 예정돼 있음. 시장이 긴장했던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은 발행 금리가 예상보다 다소 높았으나 무난하게 마무리됨. 미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1만 2천 건으로 예상을 하회. 한편 이날 중국 양회가 폐막된 가운데 전인대는 홍콩 선거제 개편을 승인. 달러 지수는 91.3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198달러로 고점을 높이며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8.8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8.4엔에 상승 마감
□ ECB 통화정책 회의, PEPP 유연성 확대
전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ECB는 정책 금리와 PEPP 규모(1.85조 유로 한도, 최소한 ’22년 3월말까지)는 동결했으나 다음 분기 PEPP의 채권 매입 규모의 속도를 높이기로 결정.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성장률은 3.9%에서 4%로 상향, 내년은 4.2%에서 4.1%로 하향, 인플레는 올해 1%에서 1.5%로 상향, 내년 1.1%에서 1.2%로 상향해 단기적 성장과 물가 상승 압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 라가르드 총재는 시장 금리 상승에 금융 여건에 리스크가 될 수 있고, 이는 시기 상조의 긴축을 이끌 수 있다고 평가. ECB는 그간 구두 개입을 통해 장기 금리 상승에 대응해 왔는데 이번 조치는 예상보다 다소 비둘기파적 행보. 유로존은 미국과 재정 정책 환경이 차별화돼 있으나 백신 보급 본격화와 정상 생활 복귀 시 금리 상승 압력이 강화될 수 있음. 향후 시장은 ECB의 일시적으로 높아진 채권 매입 속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할 것이며, ECB의 이에 대한 시장과의 소통에 더 심혈을 기울일 듯
□ 위험 기피 완화 속 진정
시장은 금리 변동성에 일단은 적응하고 빠른 미국 부양책 통과와 현금 지급 집행 기대 등 긍정적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듯. 한편 전일 증시 외국인이 1.7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다소 개선된 심리 속 순매수 흐름 지속될 지 주목됨. 달러/원 환율은 가파른 상승세가 진정되고 하락 예상되나 탄탄한 달러 수요에 하방 경직성 또한 유지될 듯. 금일 증시 외국인과 다시 6.5위안을 하회한 위안 환율 주목하며 1,130원 초반 중심 등락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