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고용 지표 부진에 미달러 하락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 고용지표 부진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미 다우 지수는 0.43% 하락, 나스닥은 0.71% 하락.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한 1.286% 기록. 미 국채 금리는 10년 금리가 재차 1.3%대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유가 하락과 지표 부진 등에 상승세 진정. 미 경제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는데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6만 1천건으로 예상 상회, 지난주 기록도 상향 수정. 1월 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6% 감소해 5개월 만에 감소세 전환. 다만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23.1로 예상 상회, 1월 수입 물가는 전년 대비 0.9% 증가해 예상 상회. 중앙 은행들의 온건한 스탠스 확인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날 인도네시아는 기준 금리를 3.5%로 25bp 인하. 다만 터키 중앙은행은 17%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필요 시 추가 긴축을 약속하며 리라화는 강세 나타냄. 위안화는 중국 금융시장이 긴 연휴 이후 개장한 가운데 미중 긴장 등에 약세 나타냄. 인민은행의 연휴 이후 유동성 회수에 위안화 단기 조달 금리는 변동성 나타냄. 달러 지수는 90.5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209달러로 고점을 높이며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5.5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5.6엔에 하락 마감
□ 1월 거주자 외화 예금 11개월래 최대 폭 감소
전일 발표된 한국 은행의 1월 거주자 외화 예금은 전월 말 대비 $48.2억 감소한 $893.8억 기록.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이 $47.1억 감소, 개인이 $1.1억 감소. 통화별로는 달러화가 $38.8억, 유로화 $3.5억, 엔화 $1.9억, 위안화 $1.8억 감소. 1월 환율이 1,100원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달러 매물이 집중된 것으로 판단되며 환율 하락 시 매수, 상승시 매도의 패턴이 이어지고 있는 듯. 이는 환율 상하단을 억제하며 변동성을 축소시키는 역할. 시기별로 편차는 있겠으나 대규모 경상 흑자에도 기관과 개인의 꾸준한 해외 투자에 환시 수급은 전반적으로 균형 잡혀있는 가운데 이러한 투자자들의 대응은 환율 쏠림을 억제. 결국 외국인의 원화 및 원화 자산에 대한 대응이 환율의 방향성 설정하는 주요한 변수가 될 듯
□ 약달러와 위험 기피
미 금리 상승세가 다소 잦아들며 밤사이 미달러는 약세를 나타냈으나 주가 하락 등 위험 선호 약화되며 대외 여건은 달러/원 환율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할 듯. 증시 외국인은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8,50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안정적 매수세로 전환이 여의치 않은 모습. 삼성 중공업은 4,587억원에 달하는 해외 선박 수주. 금일 미중 긴장 속 지지력 나타내고 있는 위안화 환율과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1,10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0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