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1년 7월 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금 가격이 1,800달러로 돌아가자 열렬한 금 강세론자들조차 놀랐을 것이다. 그러나 1,800달러선을 지키려면 엄격한 두 가지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첫 시험대는 6월 FOMC 회의록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인 태도가 나타날 경우 금은 약세로 전환될 수 있다.
두 번째 시험대는 금의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 RSI)다. 지금은 1,800달러선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지지선 아래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금은 중요한 1,790달러 위에 근접하거나 최소한 1,7678달러에 머물러야 한다. 그래야 1,800달러 영역으로의 상향 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차트 제공: S.K. Dixit Charting
미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늦어도 올해 말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지난달 FOMC의 전망은 6월 17일 금 가격을 2개월래 최저치인 1,767.90달러로 끌어내렸다.
당시 FOMC의 점도표에 따르면 2022년 12월 이전까지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었다. 2020년 3월 이래 팬데믹 기간 동안 0~0.25% 수준에서 유지되었던 금리가 0.6%까지 오를 수 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되었던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종료를 위한 신속한 시간표의 필요성에 대해 상세히 연설해왔다.
이번 6월 FOMC 회의록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수도 없이 들어온 ‘자산 테이퍼링’의 필요성에 대해 연준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개월 동안 금에 대해서는 약세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번 주 금 가격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을 매입하면서 갑자기 상승했고 2주간 최고치에 근접한 1,815.70달러로 올라섰다.
금 가격이 오르는 이유 중 한 가지는 낮은 미 10년물 국채금리와 상대적으로 강한 달러 지수다.
지금 상황에 대해 TD Securities는 투자 메모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몇 달 동안 별 움직임이 없던 중앙은행들이 금 강세 시장을 떠받치는 중요한 축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중앙은행들의 공식적인 금 매입이 시작된 시기에 금도 팬데믹 시대의 추세선 가까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제 전 세계가 대규모의 부채를 떠안고 팬데믹 시대를 탈출하고 있는 만큼, 각국 정부들은 중앙은행들과 긴밀하게 조율하면서 점점 금 보유량을 늘리고자 할 것이다.”
금 애널리스트 드와니 메타(Dhwani Mehta)는 FX Street 블로그에 다음과 같은 글을 게시했다.
“FOMC 회의록 공개가 가까워질수록 금 가격은 다시 한 번 1,800달러 이상의 강세 전망을 시험하게 될 것이다. 미 국채금리는 지속적으로 약세이고 조심스러운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미국 달러 역시 지난밤 소폭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이 살아날 수 있다. 금의 다음 방향은 FOMC 회의록에 달려 있다. 지난달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중앙은행인 연준이 매파적 입장을 시사했던 만큼 이번 회의록은 매파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내용일 수도 있다. 또한 광범위한 시장 심리와 코로나 상황은 금의 가격 행동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인도 콜카타 소재 S.K. Dixit Charting의 Sunil Kumar Dixit에 따르면 기술적으로 금 현물 가격은 50일 지수이동평군(EMA) 그리고 1,815달러인 200일 단순이동평균(SMA)을 하회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장중 전망은 가격이 1,790 및 1,768달러 위에서 형성된다면 긍정적이다. 이는 1,815-1,825달러를 목표로 하는 경우 중요한 피보나치 수준이며, 1,850-1,868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일간 스토캐스틱 RSI은 음의 오버랩을 가리키는 한편, 주간 스토캐스틱 RSI는 양의 움직임을 보인다.”
또한 금 애널리스트 메타는 일일 종가가 현물 가격 1,800달러 이상인 경우 금의 강세 전환 확인을 위한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21일 이동평균 1,804달러는 즉시 저항선을 형성한다. 14일 RSI가 위쪽을 향하고 있더라도 중심선 아래로 추세가 형성되고 있다.”
한편, 메타는 100일 이동평균인 1,780달러가 현물 가격을 형성하는 경우 지지선으로 전환되어 되돌림을 제한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이번 수준이 유지되는 한, 금 강세론자들도 추가 상승에 대한 희망을 가질 것이다. 금 강세론자들에게 다음 지지선은 월요일 최저치인 1,785달러이며, 그 아래로는 약 1,780달러가 될 것이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하며,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합니다. 작성한 글에 언급하는 원자재나 주식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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