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침 또다시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3,200p를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최근 증시 흐름을 주도하는 종목군이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은 아니라는 점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대형주의 제자리걸음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도도하게 앞으로 나아가며, 어느덧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다시금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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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아래에서 종목들이 순환하며 증시를 부양시키고 있다.
4년 전인 2017년, 당시 주식시장은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군들의 차별화 장세 속에 지수는 크게 상승하였지만, 대다수 종목은 움직이지 않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주가지수는 20% 넘게 상승하였는데 대다수 종목이 하락하였었지요. 그 당시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작년 코로나 쇼크 이후 종종 한국증시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이 지지부진하여도 종목 전체가 상승하니 주가지수가 견인되면서 지수는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치, 옛날 옛적 무거운 물건을 나를 때 힘이 센 말들은 쉬고, 옹기종기 모인 사람들이 영차영차 하면서 끌어가는 그런 모습처럼 필자는 상상되더군요.
한국의 주가지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다 보니 대형주의 움직임이 주가지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만, 크지 않은 종목이라도 많은 종목들이 영차영차 움직이면 주가지수는 움직이게 됩니다.
요즘 개인투자자 여러분들이 증시에서 보시는 것처럼 말입니다.
▶ 종목들이 빠르게 순환한다 : 먼저 가시오, 나는 다음에 가겠소
예전에 우연히 개미(생물로서의 그 개미입니다.)에 관한 기사 중에 “개미 중에 노는 개미가 30% 정도 된다”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개미가 모두 열심히 일하는 듯하지만 이 중 1/3 정도는 노는 개미라 하더군요. 기사 속에서 열심히 일한 개미가 쉴 때가 되면 놀던 개미가 열심히 일하기 시작하는 상황이 저는 상상 되었습니다.
한국증시에서 최근 이런 현상들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앞으로 쭉쭉 상승한 종목군들이 어느 순간 살짝 숨 고르기를 할 때, 다른 종목들이 쭉쭉 앞으로 치고 나오면서 종목군이 순환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주가지수는 상승하다가 잠시 쉬었다가 다시 상승하는 흐름이 마치 잔파도처럼 연이어지게 됩니다.
대형주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이런 중하위권 종목들의 선순환은 주가지수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 중위권에 있던 종목들은 점점 상위권으로 올라가면서 지수 영향력이 커지고, 때에 따라서는 코스피200 또는 코스닥150에 있던 종목들과 자리바꿈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전체적인 모습은 마치 서로 양보하며 도와가며(?)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 그 순환은 시총 대형주로도 가고 또 순환하며 종목 전체 상승이 반복된다.
그렇다고 해서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은 계속 못난이 취급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종목들 사이에서 돈이 돌고 돌다 보면, 어느 순간 초대형주로도 자금이 유입되면서 작년 11월~올해 1월 중순 사이에 경험한 초대형주 차별화 장세가 찾아올 것입니다.
이런 순환은 작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순환하듯 우리는 경험하고 있습니다.
[작년 3월 코로나 쇼크 이후 대형주 소형주는 서로 순환하였다]
위의 자료는 작년 3월 말부터 10월 말의 기간과 작년 10월 말부터 올해 1월 말의 기간 그리고 올해 1월 말에서 오늘(4월 26일 장중)까지의 대형주와 소형업종지수의 기간 등락률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한눈에 보시더라도 특정 그룹이 계속 일방적인 상승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서로 선순환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순환은 마치 자연에 있는 개미 세계에서의 노는 개미 효과처럼, 상승하다 지친 그룹이 쉬는 사이 다른 그룹이 치고 올라오고 그 후 쉬었던 그룹이 다시 달리며 지수를 탄탄하게 견인하는 힘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 현상을 우리는 지금 시장에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과 함께
(개인투자자 여러분 부자 되세요^^)
2021년 4월 26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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