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의 전자부품 기업인 무라타(6981 JP)의 3분기 실적이 전방 시장 수요 둔화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라타의 3분기 매출액은 4427억엔, 영업이익 888억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와 16.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OPM)은 20.1%를 기록했다.
전방 시장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캐패시터 BBR이 1이하를 유지했으며, 엔저 효과 및 자동차 출하량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1390억엔을 저점으로 1년 만에 다시 1900억엔 규모의 신규 수주액을 확보했다.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전망되면서 Communication 향 매출액 컨센서스 4월 전망치인 6005억엔 대비 8.2% 증가한 6497억엔으로 조정됐다"며 " 모빌리티 향 제품은 전체 자동차 출하량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출하량 감소에 따른 전망치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무라타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출하량 전망치를 4월 예상치인 8600만대 보다 2% 증가한 8800만대로 전망했다.
최준원 연구원은 "동사 전장용 MLCC 시장 점유율 40%임으로 자동차 출하량 컨센서스 상향 따른 매출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며 "모빌리티 제품 매출은 1107억엔으로 수요처별 제품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실적이 상회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