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혼다(7267 JP)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혼다의 회계연도 2024년(2023년 4월 ~ 2420년 3월) 연결 영업이익은 1.38조엔으로 전년 대비 65%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6.8%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영업이익 신기록을 기록했다. 북미 판매가 견인한 글로벌 판매 증가와 이에 따른 자동차 사업부 증익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혼다는 2025년 영업이익 신기록 경신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혼다의 2025년 글로벌 그룹 판매는 41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혼다의 2025 연결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1.42조 엔으로 제시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1.39조엔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혼다는 판가 효과와 비용 절감을 주된 증익 요인으로 밝혔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5년에도 유로화 대비 엔화 약세로 우호적 환율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토요타(Toyota)와 달리 비우호적 환율을 가정하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라며 "따라서 엔저가 지속된다면 가이던스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신기록을 경신했다.
혼다의 2024년 주당 배당금은 68엔으로 기존 가이던스인 58엔을 상회했으며, 배당성향30%과 자사주 매입금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53%를 기록하며 2년 연속 50% 이상을 유지했다.
문용권 연구원은 "토요타와 마찬가지로 배당 성향이 소폭 낮아졌으나, 이를 자사주 매입으로 만회한 것이 특징"이라며 "자사주 매입 가이던스는 300십억 엔으로 최대 규모 주주환원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