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KS:005930) 서초사옥.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에 8만원선을 회복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7만원대로 내려왔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0.63% 하락하며 7만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8만4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8만1100원까지 올랐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8일 8만원대를 회복했으나 결국 이틀 천하로 끝났다.
미국의 실업지표 부진이 금리 인하 기대를 부추기며 투심이 일부 회복됐지만, 외국인들의 순매도세에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 하루동안 삼성전자를 990억6700만 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이 833억5300만 원, 기관이 29억8700만 원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만 삼성전자를 팔았다.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 주가는 17만9900원까지 오르며 다시 18만원대 회복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이 521억7300만 원, 기관이 173억4600만 원 순매도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이 687억 4300만 원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신제품인 'ZUFS(Zoned UFS) 4.0'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최태원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SK는 창립 초기부터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예리한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러한 안목은 우리가 첨단 컴퓨팅 궤도를 설정할 때도 글로벌 혁신의 선두에 서도록 해줬다"고 밝히며 HBM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