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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한투·키움 1분기 나란히 '미소'… 새 사장 효과 빛났다

입력: 2024- 05- 12- 오후 05:08
NH·한투·키움 1분기 나란히 '미소'… 새 사장 효과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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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 올해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거두며 새 대표 자리에 오른 첫 시험대를 무사히 통과했다. 긍정적 성적표를 받아든 이들은 향후 올해 제시한 경영 목표에 고삐를 쥘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먼저 지난해 말 김성환 대표이사가 부임한 한국투자증권은 첫 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투증권은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이 3687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0.7% 증가한 수치다.

한투증권은 기업금융(IB)부문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5.5%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IB사업 전문가로 꼽히던 김 대표의 경영 역량이 취임 초기부터 성과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1분기 거래대금이 늘면서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로 금융상품 잔액이 크게 늘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우호적 시장 환경에 일회성 요소들이 더해졌다"며 "충당금과 평가손실 인식이 없었고 투자자산 위험노출액(익스포저)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도 취임 이후 첫 분기 성적표에서 선방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보여줬고 IB 부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377억원, 순이익이 2448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3889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이번 호실적은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으로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 업황이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리테일 강자'의 수혜를 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대규모 딜에 참여하면서 IB 부문에서도 견조한 성적을 달성했다. 코셈의 기업공개(IPO)와 SK엔무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자금조달)도 주선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NH투자증권 역시 올해 3월 윤병운 대표 취임 후 첫 실적 발표에서 호실적을 냈다. 1분기 27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이며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22.4% 증가한 2255억원으로 집계됐다. 불확실성이 다시 증가하는 국내외 투자 환경 속에서 전 사업부문이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매매거래와 자산관리 수수료가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우량물건 위주로 리스크 관리에 힘쓴 결과 업계 악재로 작용했던 부동산 PF 우려도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도 실적개선에 호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새롭게 수장에 오른 이들이 첫 실적을 호실적으로 마무리 지은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2분기 이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모이고 있다.

2분기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기존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1분기보다 부진한 흐름이 감지된다. 다만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호재 등이 남아 있어 브로커리지 영업환경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감독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의지, 미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관련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브로커리지 영업환경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IB 실적 역시 1분기에 일부 증권사들의 턴어라운드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 역시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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