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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포트] 도쿄 택시 '페이결제'… 카카오vs네이버vs토스 써보니

입력: 2024- 05- 12- 오후 03:10
[S리포트] 도쿄 택시 '페이결제'… 카카오vs네이버vs토스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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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는 세계에서 택시비가 3위로 비싼 도시다. 3km당 13.5달러로 나리타공항에서 시부야까지 66km 구간를 이용하면 평균 택시비는 3만8000~4만6000엔(33만~40만원)이 나온다. 공항과 도심을 잇는 익스프레스 열차 티켓(3250엔)의 10배가 넘는다.

일본에서 택시비를 낼 때 여러 장의 지폐를 쓰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OO페이' 결제다. 쓰던 앱 그대로 택시비를 결제하면 자동 결제가 가능하다. 간편결제서비스는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해둔 신용카드, 은행계좌 등의 정보 또는 충전한 선불금 등을 이용해 QR(큐알코드), 바코드 인식 등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 QR코드 결제… 환전없이 결제 완료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나 일본 QR결제 업체인 페이페이 QR가 있는 곳에서 한국과 동일한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가 가능한 곳은 하네다국제공항 및 간사이·나리타공항, 편의점, 드럭스토어, 백화점, 테마파크 등이다.

지난 2019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해외결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던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3월 페이페이와 손을 잡고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페이는 QR결제 부문에서 일본에서 확고한 1위 지위를 확보한 회사다.

결제 화면의 바코드·QR코드를 제시하거나 사용자가 매장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하면 '카카오페이머니'로 쉽고 빠르게 결제가 완료된다. 화면의 바코드·QR코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결제 시에는 리워드로 받은 '카카오페이포인트'로도 결제할 수 있다. 모든 결제 내역은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현지 통화뿐 아니라 원화 기준으로도 결제 금액을 제시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카카오페이는 해외여행 중인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를 위해 국가별 맞춤형 홈 화면도 제공한다. 해외에서 카카오페이앱을 켜면 방문한 국가에 특화된 ▲해외 결제처 ▲혜택받기 ▲페이로운 소식 등 총 3종의 서비스 카드가 노출된다. 먼저 해외 결제처 카드는 카카오페이로 일본·중국에서 결제 가능한 장소를 알려준다.

혜택받기와 페이로운 소식은 방문한 국가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해 받을 수 있는 혜택과 금융 및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일본 외에도 싱가포르, 마카오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카카오페이가 가능한 해외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페이도 한국과 동일한 방법으로 일본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쿄 시부야 거리에 위치한 자판기, 잡화 상점, 편의점 등 네이버페이의 사용처는 다양하다.

네이버·토스페이, 유니온·알리페이와 손잡고 해외진출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9월부터 유니온페이, 알리페이플러스와의 결제 제휴를 맺고 현장 결제가 가능한 국가 및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총 65개 국가 및 지역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가 가능하다.

일본에서 네이버페이 사용법은 국내와 동일하다. 네이버페이 앱 및 네이버 (KS:035420) 앱 내 'QR결제' 서비스 화면에서 해외 결제방식으로 전환하고 별도로 환전할 필요 없이 네이버페이 머니와 포인트로 결제한다. 보유한 머니·포인트 잔액이 부족한 경우 네이버페이에 연동된 계좌에서 자동으로 충전 및 결제하고 결제 후 '포인트 뽑기'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토스는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의 제휴처를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주요 지역의 49개 국가로 확대했다. 일본에서 알리페이플러스 로고 또는 토스페이 로고가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선 토스 앱을 국내와 동일한 방법으로 쓸 수 있다. 결제는 토스 앱에 있는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활용한다.

해외 여행객이 늘어날 수록 카카오 (KS:035720), 네이버, 토스 등 빅테크 3사의 해외 결제시장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골목 식당부터 관광객이 붐비는 패션 매장, 관광 명소 입장권까지 자사 앱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이다.

2019년 6월 가장 먼저 일본 땅을 밟은 네이버페이에 이어 발 빠르게 몸집을 키운 카카오페이, 후발주자지만 단숨에 두 회사를 따라 잡고 있는 토스페이까지 해외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8755억원으로 1년 전 보다 1140억원 증가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결제 트렌드가 비대면·간편 결제로 바뀌면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국경을 넘나드는 간편결제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결제가 익숙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해외 간편결제의 인기가 늘면서 네카토의 오프라인 결제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과 이에 상응하는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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