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을 넘어 2% 상승 마감했습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73포인트(2.16%) 오른 2734.3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76.63)보다 41.54포인트(1.55%) 오른 2718.17에 개장했다가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개인이 홀로 1조 8395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1151억원, 774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보험과 전기전자가 각 3% 넘게 오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제조업과 전기가스업 등도 2% 넘게 올랐습니다.
의약품과 기계, 금융업, 통신업 등도 각 1%대 올랐고 반면 섬유·의복은 1.00%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4.77% 오른 8만 1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8만전자’에 올라섰고 SK하이닉스도 3.70% 올랐습니다.
셀트리온도 2.86%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기아도 각 1%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삼성SDI와 LG화학 (KS:051910), 신한지주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7포인트(0.66%) 오른 871.26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865.59)보다 1.05%(9.10포인트) 오른 874.69에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지켜내지는 못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5억원, 115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이 2183억원을 팔았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77% 오른 8만 1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8만 전자를 회복했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 주가가 종가 기준 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6일(8만원) 이후 13거래일 만입니다.
주가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부상하며 반도체주가 랠리를 보인 영향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도 3.70% 올랐고 중소형 반도체주 리노공업(8.76%), 피에스케이홀딩스(8.37%), 이오테크닉스(5.60%), 한미반도체(5.00%), 디아이(2.28%) 등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기업인 코칩이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1.6배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코칩은 공모가(1만 8천원) 대비 58.06% 오른 2만 84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994년 설립된 코칩은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이차전지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