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새만금 국가산단 1공구 모습. [새만금개발청]
[시티타임스=전주/광주/전라] LS, LG화학 (KS:051910)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잇따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수조 원을 풀고 있다.
28일 새만금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새만금 산단 누적 투자협약 규모는 11조 6000억 원(75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조 1000억 원(42건)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뤄졌다. 이는 앞서 유치한 투자 금액(1조 5000억 원·33건)의 약 7배에 달한다.
LS그룹의 경우 2조 2000억 원을 투자해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신사업 분야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새만금을 택했고, SK온(1조 2100억원), LG화학(1조 2000억 원) 등 다른 기업들도 국내 신규 투자처로 새만금을 낙점했다.
새만금청은 투자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이 주효했던 것을 보고 있다. 새만금 국가산단은 지난해 6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같은 해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투자 혜택이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새만금 산단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첫 3년간 100%, 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해 준다.
특히 새만금 산단은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창업하거나 사업장을 신·증설하는 경우 10년간(7년 100%+3년 50%) 법인세가 감면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소재 기업이 공장·본사를 이전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이외에 산업용 건축물 신·증축 시 취득세는 75%, 재산세는 5년간 75%가 각각 감면된다.
많은 기업들이 새만금 산단 입주를 타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기업들의 폭발적 입주 수요에도 불구하고 정작 산업용지 조성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은 당장 풀어야 할 시급 과제다.
지금도 많은 기업들이 새만금 산단 입주를 타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기업들의 폭발적 입주 수요에도 산업용지 조성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은 당장 풀어야 할 시급 과제다.
이에 새만금청은 지난해 10월 서둘러 새만금 산단 추가(3‧7공구) 착공에 나섰다.
또 이차전지 소재기업의 입주가 집중됨에 따라 늦어도 올 연말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 사업을 시작하고, 전력 공급망 구축에도 보다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이차전지 업종은 다른 업종 대비 10배 이상의 용수가 필요하다"며 "반드시 대용량의 공업용수를 확보해 기업들에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