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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에도 10억 내려 갱신계약…혼돈의 부동산시장

입력: 2024- 01- 08- 오후 05:05
전셋값 상승에도 10억 내려 갱신계약…혼돈의 부동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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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아파트 거래절벽으로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세시장은 상승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계약갱신요구권 사용없이 가격을 수억원씩 낮춰 계약을 맺는 사례가 등장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임차인에게 목돈을 내주기보다 가격을 일부 조정해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 등으로 보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년 전 35억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165.052㎡(8층)는 이달 25억원에 (전세) 계약 갱신이 이뤄졌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강’ 전용 84.53㎡(10층)는 이달 8억50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이 아파트의 계약 갱신 전 전셋값은 11억5000만원이었다. 지난 2022년 10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던 서울 동작구 상도동 ‘힐스테이트 상도 센트럴파크’ 전용 84.6099㎡(12층)가 이달 8억원에 재계약됐다.

서울 강남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앞서 임대차 계약은 저금리·집값 상승기 때 이뤄진 것"이라며 "현재 고금리에 따른 대출 부담 등을 고려해 집주인과 세입자가 보증금을 조정해 계약하는 경우가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계약) 갱신요구권 사용 시 보증금을 낮춰 계약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최근과 같이 사용 없이 가격을 낮춰 계약하는 건 또 다른 의미를 지니는 것 같다"며 "현재 부동산시장은 다양한 요소에 자극받고 다양한 요구에 움직이는데, 한마디로 혼돈의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파트 매매시장은 하락세를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0.05%→-0.06%)·서울(-0.03%→-0.04%)·지방(-0.03%→-0.04%)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전세시장은 다른 모습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0.06%→0.06%)은 상승 폭을 유지했으나 서울(0.08%→0.07%)은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보합세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아파트 매입 욕구는 주춤한 반면 전세 계약을 요구하는 사람은 늘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86.8)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2.2에서 92.3으로 상승했다.

매매(전세)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선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공급)이 살 사람(수요)보다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원은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 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매도가격이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하락 실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지역 전세의 경우 역세권 대표단지 중심으로 매물 희망가격 상승이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전세 문의가 감소하고, 저가매물 출현 및 일부 하락 실거래가 혼재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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