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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패션 디자인 플랫폼 ‘노브랜드’, 5월 코스닥행…상장 직후 유통물량 22.7%로 묶어

입력: 2024- 03- 09- 오전 12:05
[IPO] 패션 디자인 플랫폼 ‘노브랜드’, 5월 코스닥행…상장 직후 유통물량 22.7%로 묶어

노브랜드 베트남 공장. 사진=노브랜드

[더스탁=김효진 기자]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대표이사 이상규)가 오는 5월 상장을 목표로 공모에 나선다.

이 회사는 글로벌 의류 브랜드 제품을 OEM/ODM 방식으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R&D역량을 바탕으로 단순한 외주 생산을 넘어 자체 디자인 및 원단개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사업모델을 차별화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56.65%(공모 후)가 상장 후 5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 아울러 구주 대부분이 6개월 이상 의무보유로 묶이면서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노브랜드는 지난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13~1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20만주로 상장예정 주식 수의 14.6% 수준이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8700~1만1500원으로 공모금액은 104억원~138억원이다. 비교기업은 신원, 한세실업, 영원무역, 태평양물산, 호전실업, Eclat Textile Company, MAKALOT Industrial 등 7개사를 선정했다. 해외기업인 Eclat Textile Company는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고기능성 아웃도어 의류용 원단 및 의류 ODM 생산업체다. MAKALOT Industrial 역시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의류 OEM /ODM사업을 하고 있다.

7개 비교기업의 평균 PER은 11.33배이며,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을 연환산해 구했다. 노브랜드도 같은 기간 조정순이익을 적용해 주당 평가가치를 구했으며, 공모가 할인율 31.21~9.08%를 잡아 밴드를 산출했다.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김기홍 현 사내이사가 설립한 회사다. 초기 국내시장을 기반으로 의류사업을 펼치다가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한 의류 OEM으로 방향을 전환했으며, ODM으로 보폭을 넓혔다. 이후 사업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사내 R&D 연구소를 중심으로 디자인 역량을 강화했다. 그 결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로 사업모델을 진화시켰다.

노브랜드는 컨셉 이미지 한 장만으로 디자인과 소재 결정은 물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조사, 색감, 원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하는 ‘픽 앤 바이(Pick&Buy)’ 시스템을 2년 전부터 실행해 확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사와의 거래선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신규고객사 커버리지도 확대해 가고 있다.

회사는 타겟(Target), 월마트(Walmart) 등 빅 박스 리테일러(Big Box Retailer) 브랜드부터 갭(Gap)과 제이 크루(J.Crew), 메이드웰(Madewell) 등 스페셜티 스토어(Specialty Store) 브랜드, 그리고 랙앤 본(Rag & Bone), 에일린 피셔 (Eileen Fisher) 등 프리미엄 브랜드(Premium Brand)까지 망라해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바이어 다양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스티치픽스(Stitch Fix), 누즈(Nuuds)와 같은 온라인·SNS 기반 미래지향적 브랜드를 편입해 브랜드 다양성을 키우며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스마트화와 친환경이라는 트렌드도 놓치지 않고 있다. 노브랜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공장에 모두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실시간 생산 현황을 바이어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도 적극 투자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각 공장의 탄소 배출량도 매시간 체크하고 있다.

실적은 지난 2022년 매출액 5529억원에 영업이익 477억원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성장기조를 잇지 못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38억원과 138억원을 거뒀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조로 미국 내수 소비가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공모자금은 생산지 다변화와 생산능력 및 연구개발 역량 확대에 활용해 실적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직후 유통물량은 22.74% 수준으로 많지 않다. 최대주주인 김기홍 창업주의 지분 및 일부 특수관계인의 지분 56.65%(공모 후)는 상장 후 5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이는 보호예수기간 2년 6개월을 자발적으로 추가한 결과다. 구주주 지분 76.82% 중 마이다스제2호사모투자합자회사의 전환우선주(6.60%) 지분을 제외하면 의무보유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서 상장 초기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은 제한돼 있다. 다만 각각 100억원 규모로 발행된 전환우선주와 전환사채가 있기 때문에 지분희석 리스크는 있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노브랜드는 단순 주문자생산방식(OEM) 제조업체가 아닌 경영진 직속 R&D 조직을 통해 제품 디자인 및 자체 개발 원단을 제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로서,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커머셜 브랜드까지 넓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며“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업계 내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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