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깜짝 선물! 워런 버핏의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는 +49.1% 수익을 냈습니다.포트폴리오 복사하기

1260원대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1290원대까지 열어둬야"

입력: 2022- 04- 28- 오후 07:07
© Reuters.  1260원대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1290원대까지 열어둬야"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년 1개월 만에 1260원대로 치솟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속도 강화 가능성과 중국 봉쇄 조치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영향이다. 당분간 대내외 변동성이 큰 만큼,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265원에 개장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4.4원 오른 1265.2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20년 3월 23일(1266.5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연고점 행진을 나타내고 있다.

Fed의 빠른 긴축 정책과 중국의 코로나 확산 대응에 따른 지역 봉쇄,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최근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가스 공급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시장에선 위험 회피 경향이 더 높아지고 있다.

추가로 다른 통화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달러 강세 모멘텀(동력)이 확대되고 있다. 유로화 가치는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러시아가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가스공급을 중단하고, 유럽 지역 내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다. 27일(현지시간) 유로화의 달러화 대비 환율은 1.0588달러로, 2017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뜻하는 달러인덱스는 102.65로 0.4% 상승했다.

여기에 원화도 강세로 전환할 만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다. 이달 20일까지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에 수입이 더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5.5% 늘면서, 무역수지는 51억9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수지는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며 "이는 달러 수급 측면에서 원화 약세 압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당분간 변동성 확대 흐름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주요 지지선이었던 1250원을 상향 돌파한 만큼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이전 오버슈팅 경험, 코로나 직후 달러 고점을 감안할 때 1290원 내외로의 추가 상승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정부의 구두 개입으로 강세 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유럽연합의 뇌관과 같은 가스를 러시아가 위협 카드로 사용할 소지는 충분하기에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유로화의 기조적 상승 전환은 단기간 내 어려운 만큼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아침 홍남기 부총리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상승 속도는 완만히 조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주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빠른 상황"이라며 "급격한 시장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외국인 지분율 13년 만에 최저…'셀 코리아' 언제쯤 잦아들까

장중 연중 최고치 찍은 환율…당국개입 경계감에 상승폭 줄어

원·달러 환율, 1243원까지 '터치'…장중 연고점 경신

원·달러 환율, 사흘 만에 1230원대 복귀…달러화 강세 여파

1200원대 복귀한 환율…"현 수준 유지 후 하락 전망"

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1년반 만에 최고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