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82%에 달하는 싱가포르에서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 1,000명대 이상이 나오는 등 확산세가 심각하다.
22일(현지시간)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신규 확진자가 1,17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확진자는 7만9,899명으로 늘었다.
이번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지난 나흘 중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들이 생활하는 기숙사에서 1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사회에서는 1,038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31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사망자도 3명이 나와 누적 사망자는 65명으로 늘었다. 지난 20일 기준 싱가포르의 570만명 인구 중 82%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차 접종 인구 비율은 84%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 같이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및 방역 조치를 완화 등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사태에도 이러한 사태에도 싱가포르 당국은 위드 코로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리셴룽 총리도 지난 17일 부스터샷을 접종한 이후 60세 이상 고령층에 적극적인 접종을 호소했다. 또 확산세를 잡기 위해 간편한 검사가 가능한 신속항원진단 키트를 가정 및 학교에 배포하고 있다.
한편,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9,899명, 사망자는 총 6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