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베이징/워싱턴, 5월22일 (로이터) - 중국이 작년 홍콩 민주화 시위 후 홍콩에 대한 새로운 국가보안법을 제정할 예정이라고 중국의 한 관리가 21일 밝혔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에 대한 통제 강화 시도에 "매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무부도 높은 정도의 자치와 인권 존중이 미국 법에 있는 홍콩의 특별 지위를 보존하는 핵심이라면서 중국에 경고했다.
트럼프는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의 계획과 관련해 "아직 아무도 모른다"면서도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그 문제를 매우 강력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장예쑤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은 법안의 세부사항은 전인대가 열리는 22일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리핑에서 "새로운 환경과 필요에 맞춰 전인대는 헌법상 권리를 실행하려고 한다"며 홍콩의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법적 체계와 이행 메커니즘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