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추천한 주식 모두 5월에 올랐습니다. PRFT가 16일 만에 +55% 상승했습니다. 6월의 추천 종목을 놓치지 마세요.
전체 리스트 보기

'역대 최대' 상반기 65% 재정 조기집행…"하반기 경기 걸림돌 될 수도"

입력: 2024- 05- 06- 오후 08:08
'역대 최대' 상반기 65% 재정 조기집행…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수출 회복과 대면 활동 확대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 등에 올해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직전 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수출만 아니라 민간소비, 건설까지 모두 호조를 보여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 분기 대비)이 1.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수원시의 한 건설현장의 모습. 2024.4.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하는 재정 신속집행이 1분기 깜짝 성장률에는 톡톡히 역할을 했지만, 하반기 경기에는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정 조기집행을 정확한 경제전망을 토대로 제한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1분기 총 213조 원을 신속집행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47조 원 늘어난 것이다. 1분기 연간계획(561조 8000억 원) 대비 집행률은 38%를 기록했다.

정부의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는 351조 1000억 원으로 전체 대비 65%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재정 조기집행제도는 국가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기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불용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로 예상됐던 만큼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상반기 조기집행을 늘린 것이다.

정부는 '민간주도 성장'이라고 설명했지만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로 당초 전망을 두배 이상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에도 재정이 조기에 집행된 영향이 상당히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통상적으로 재정 집행이 연말에 집중되는 만큼 1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정부의 성장 기여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1분기 정부 성장 기여도는 0%p로 집계됐다.

상반기에 재정집행이 집중된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조기집행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분기 깜짝 성장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당초 예상과 다른 '상고하저'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말부터 대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정부의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 효과가 반영됐다"며 "깜짝 성장 이면에는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에 따른 내수 반등 효과가 커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재정 조기집행 제도를 제한적으로만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2개년 동안 '상고하저'를 전망했던 해는 6개 연도에 불과했지만, 실제로는 12개 연도로 절반이 넘었다.

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에서 "정확한 경제전망을 토대로 재정 조기집행 제도를 제한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전망, 경제 상황 추세와 상관없는 조기집행과 지속적인 목표 상향 설정은 오히려 경기변동을 증폭시킬 수 있으므로 관행이 아닌 제한적으로 조기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반기 집행률 제고에 집중하기보다는 연간 지속적으로 재정집행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제전망은 한계가 있으므로 실시간 경기진단을 바탕으로 재정을 탄력적으로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