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로 11월 미국 일자리 수가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수요일에 발표된 노동부의 구인 및 이직률 조사(JOLTS)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총 870만 9,000개의 일자리가 10월의 수정치인 885만 2,000개보다 6만 2,00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소폭의 감소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이 달의 일자리 수 885만 개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022년 3월 최고치인 1,200만 개에 달했던 일자리가 감소한 것은 2022년 3월 이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525 베이시스 포인트에 달하는 대규모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과 맞물려 노동시장 역학관계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고용 시장의 냉각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4% 미만으로 유지되며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정은 부분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과정에서 채용에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이 직원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지난달 정책금리를 5.25~5.50% 범위에서 유지했으며, 정책 입안자들은 지난 2년간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긴축이 끝났음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2024년에 차입 비용이 낮아질 가능성도 암시했습니다.
노동 시장의 강세는 경기 침체를 막는 데 핵심적인 요소였습니다. 금요일에 발표될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비농업 고용은 16만 8,000명 증가해 11월의 19만 9,000명 증가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월 예상 수치는 12개월 평균 월별 증가폭인 24만 명보다는 낮지만, 노동 연령 인구 증가에 맞춰 매달 필요한 일자리 수인 10만 개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12월 실업률은 11월의 3.7%에서 3.8%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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