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미국에서 최근 다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만명대로 급증하며 재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15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주 전보다 14% 증가한 8만4,863명이다.
이는 지난달 14일의 8만6,297명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올 여름 코로나19가 재확산세로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지난 10월에는 3주가 넘는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7만명 안팎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13일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 8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다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에도 코로나19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재확산세에 미국 주 정부는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대상자 자격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부스터샷은 필수적으로, 부스터샷이 항체를 보호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만일 미국 모든 사람이 부스터샷을 접종하게 되면 내년 봄까지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며 부스터샷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816만1,377명, 사망자는 총 78만6,26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