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풍력 발전 단지가 3월에 100테라와트시(TWh)를 돌파하며 풍력 발전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 기록은 단일 국가가 기록한 월간 총량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으로, 유럽과 북미의 발전량을 합친 것과 맞먹는 수치입니다.
에너지 싱크탱크인 Ember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23년 3월에 비해 풍력 발전량이 25% 증가하여 전 세계 재생 에너지 생산국으로서 중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3월의 인상적인 성과로 중국의 풍력 발전량은 세계 2위인 미국의 2배 이상, 3위인 독일의 9배에 가까운 생산량을 기록했습니다.
풍속의 계절적 변화로 인해 올해 3월의 수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 기록은 청정 에너지 부문에서 중요한 성과입니다.
중국의 풍력 발전 성공은 특히 세계 최대 풍력 발전 단지 중 하나인 내몽골과 신장에 대규모 풍력 발전 설비를 설치한 덕분입니다. 하지만 풍력 발전 용량의 확대는 이들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광둥성, 윈난성, 안후이성, 헤이룽장성 등에서도 2024년에 기록적인 생산량에 근접하는 등 전국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풍력발전의 급증으로 중국 전체 발전량에서 풍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한 해 동안 9.6%에서 2024년 1분기 평균 11.4%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으로 풍력은 약 62%의 석탄과 약 12%의 수력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전력 공급원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한편, 2023년 중국 전체 발전량의 약 6%를 차지했던 태양광 발전도 지속적인 용량 증설로 인해 2024년에는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풍력 발전은 일조량이 부족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수요가 많은 지역 근처에 전략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재생 에너지 환경의 초석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풍력 발전 용량을 더욱 늘리려는 노력은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중국의 야심찬 목표와도 일치합니다. 그 결과, 향후 풍력 발전 총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은 세계 풍력 부문에서 지속적인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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