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20.00~1,330.00
- NDF 최종호가 : 1,323.40/1,323.60(-1.95)
전일 국내 동향 : 최근 급락세에 따른 반작용 기반 상승
1,316.0원 출발한 환율은 급락에 대한 되돌림에 상승. 오전 결제수요와 숏커버가 지속되자 환율은 1,320원대로 복귀하며 반등. 해당 흐름은 점심시간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오후 재차 상승하여 1,330원을 상향 돌파. 다만 상단 네고물량에 상승폭 되돌리고 전일대비 7.5원 오른 1,325.9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물가 관련 노이즈 지속되며 달러 소폭 강세
달러화는 매파적 연준 위원 발언 속 국채금리가 일부 회복하며 상승.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10월 CPI는 여러 정보중 하나일 뿐이며 금리인상 완료까지 아직 시간이 걸린다 발언. 민주당의 중간선거 선전 역시 재정측면에서 달러 강세를 주도했고 뉴욕 연은이 발표한 1년 기대인플레 또한 기존 5.4%에서 5.9%로 조정. 클리블랜드 trimmed-mean CPI, Median CPI 등 통계적 왜곡을 최소화 하기 위한 물가지표 역시 상승.
다만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금리인상 속도 둔화를 언급. 현 경제수준을 고려한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 골드만삭스 역시 임금, 공급망, 주거비 등이 정점을 지나고 있기에 현 5.1%PCE가 내년 연말 2.9%로 낮아질 것이라 주장. 이처럼 금리인상 종료 시점을 두고 주체들 간 노이즈가 지속되며 미 국채금리 2,10년물은 각 7bp 5.6bp 정도 제한적 상승.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5년만에 첫 대면 정상회담을 진행. 키워드로 '극단적 충돌' 회피와 '신냉전' 제어를 가져갔으나 대만 이슈에 대한 양보가 없었다는 점에 원론적 발언에 그침. 유럽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4.9%의 양호한 흐름 보였으나, 유로화 강세로 이어지지는 않음.
금일 전망 : 10월 CPI 영향력 점차 벗어나며 제한적 상승 예상
금일 달러/원은 물가 하락세에 대한 시장의 의심이 유입되고 위험선호가 옅어지며 제한적 상승 전망. 10월 CPI는 예상대비 낮은 수치를 보였으나, 양쪽 극단값을 배제후 중간 몸통값을 통해 파악한 Medina, trimmed-mean CPI 등은 여전히 하락세가 더딤. 연준 피봇을 위한 선결조건인 소비 위축 및 고용시장 둔화 또한 현재는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이며 뉴욕 연은은 1년물 기대인플레를 5.9%로 상향 조정함. 이처럼 아직 물가 하락 정황이 명확하지 않기에 관련 노이즈는 지속될 수 있으며, 이는 달러에게 하방 경직성을 제공 가능. 미 증시가 장 후반 상승폭을 되돌리고 하락 전환한 점도 위험선호가 옅어졌다는 점을 의미하며 금일 상승에 우호적 환경 제공. 결제수요 유입이 재개되었다는 점 역시 상승을 점치는 요인.
다만 미-중이 정상회담 진행한 만큼 단기간 극적 갈등은 없을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코로나 정책 완화 및 적극적 부동산 지원 등은 위안 강세를 지지. 이에 원화 약세는 일부 제어되어 금일 환율 상승 속도 제어 가능.